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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천500명 육박

3일 신규확진자 170명 연일 100명 넘어
지난달 20일 이후 9일 만에 2천 명 돌파
시설 집단 발생, 지역사회 접촉 감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07일
고성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천 명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들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주를 이루는 데다 학교,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로 인해 그 수는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0시 경남도청 누리집 현황 공개 기준 고성군의 신규확진자는 17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천385명이다. 지난달 22일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약 두 배를 넘겼다. 지난달 20일 누적확진자수 1천 명을 넘어선 후 9일 만에 2천 명이 넘었다.
군내 신규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고성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던 확진자 관련 정보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이후 멈춘 상태다.
지난달 1일 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32번까지 나왔다. 이틀 뒤인 3일부터 연일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급격히 증가한 신규확진자는 보름 후인 16일(고성군청 재난안전문자 메시지 기준)부터 하루 100명을 넘어서며 더블링 효과가 나타났다.
군내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16일 신규확진자는 112명으로, 해당 병원은 코호트격리됐다. 이 병원은 3일 현재 코호트격리가 유지 중이며, 5일까지 유지 후 6일 해제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층에서 확진자 발생도 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5시 기준 고성군내 학교에서는 학생 38명, 교직원 3명 등 4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에는 학생 3명이 추가됐다.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아동·청소년은 학교 외에도 학원, 공부방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에 더욱 취약한 형편이다.
최근에는 중증 악화 가능성은 적지만 전파력은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늘면서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노약자 확진이 늘고 이들을 돌보는 보호자까지 가족 전체가 확진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가족 전체가 확진되는 경우 의약품이나 식자재 구입 등에 한계가 있는 데다 확진자 폭증으로 보건소 연락도 제때 되지 않아 확진자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다.
A씨는 “연일 달라지는 방역 기준을 모두 파악하고 있기는 쉽지 않은 데다 가족 중 확진자가 나오면 당황스러워서 알던 것도 놓치기 십상”이라면서 “보건소로 수 차례 통화를 시도한 끝에 겨우 연결된 전화에서 직원의 짜증 섞인 대답을 듣고 있으니 확진자가 많아 힘들어 그렇겠거니 싶다가도 화가 나 결국 큰소리를 내며 항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더구나 어르신들은 정보에 취약해 적절한 대응이 힘들 수 있다”면서 “보건소에서 검사자에게 안내서를 나눠준다든지 격리 관련 안내 통화 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경로와 증상 발현 시 대응요령, 이용 가능한 병원과 연락처 등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B씨는 “가족 확진자가 있어 격리 중 미미한 증상이 느껴져 집에서 자가키트로 검사했는데 한 줄이었고, PCR 검사를 해야 하는지 확인하고자 보건소에 전화했지만 확진자가 많은 탓인지 연결이 되지 않아 무작정 보건소에 가는 수밖에 없었다”면서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변경됐는지 모르고 오전 11시 조금 넘어 도착했더니 검사를 바로 받지 못한 데다 거리두기 유도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검사를 기다리다 오히려 감염되는 건 아닌가 무섭기까지 했다. 선별진료소 검사대기 시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유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씨는 “작은 아이가 확진된 후 온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데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약을 가져다 줄 만한 지인이 고성에 없어 택배로 받아야 했음은 물론 면 지역이라 배달되는 마트도 없어 당장 식사 해결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코로나19 격리 가구가 이용할 수 있도록 군내 마트와 시장 등에서 소액구매라도 배달비를 부담하면 배송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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