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노인회는 지난달 25일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새 집행부를 꾸렸다. 최종림 신임회장이 당선증을 교부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성신문
↑↑ 최종림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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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경남 고성군지회 제15대 회장으로 최종림(얼굴 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최종림 당선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4년간 임기로 고성군노인회를 이끌게 된다. 대한노인회 경남 고성군지회는 지난달 25일 지회 강당에서 선거를 치렀다. 이번 선거는 현 하정만 지회장의 임기가 이번 달 말일 만료됨에 따라 신임회장 선출을 위해 진행됐다. 대의원 340명 중 3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최종림 후보는 238표를 얻어 76.8%의 압도적 지지로 71표를 얻은 하정만 후보를 제쳤다. 무효표는 1표였다. 최종림 당선자는 “노인사회의 변화를 원하는 간절한 희망이 저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면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 노인들이 지역의 어른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노인이 당당하고 행복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14년간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면서 “각 경로당의 회장님들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군과 협의를 통해 노인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경로당 회장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림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경로당 회장 활동수당 지급과 함께 협소한 노인회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회 앞 공터에 주차공간 조성, 노인의 건강증진 및 체육활동 활성화, 현실에 맞는 경로당 운영비 증액 및 급식요원 증원으로 서비스 향상, 의료기관과 장례식장 등과 협약해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품위있는 예식절차, 국가시책과 군정책 목표달성에 적극 협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종림 당선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노인들의 체육과 문화활동이 위축된 상황임에 따라 운동 등 기존 운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더 많은 공간에서 더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더욱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를 증액하고 식사도우미를 지원, 독거노인이 많은 농촌의 특성을 고려해 하루 한 끼를 경로당에서 제공해 노인들이 매일 경로당에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빠진 회원들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지역돌봄시스템도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림 당선자는 1939년 출생으로, 고성중학교와 진주고등학교를 거쳐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27년간 농림부에서 근무하며 안전한 검역시스템 구축에 공헌, 이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공무원 표창(국무총리), 경상남도 도의회 의장 표창(경상남도의회) 등을 받았다. 그는 2008년 경로당 회장을 맡으면서 대한노인회에 발을 들인 후 하일면분회장과 고성군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입력 : 2022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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