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1 05:13:1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정치의회

천재기 부의장 국민의힘 탈당

박용삼 의장에 이어 탈당해 내홍 표면 드러나
고성군의회 병들게 하는 특정인은 누구인가?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2월 18일
ⓒ 고성신문
고성군의회 천재기 부의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지난 10일 박용삼 의장에 이어 17일 천재기 부의장까지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그동안 내홍이 표면으로 드
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천재기 부의장은 국민의힘 탈당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고성군민과 동해거류 당원 동지 여러분들에게 그동안 목숨 같은 신념으로 지켜온 국민의힘을 탈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 부의장은 “동해·거류면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 부족한 저에게 신인 정치인의 입지를 만들어주고 역량을 성장시켜준 국민의힘을 이제는 떠나려 한다”며 “한편으론 부족한 저를 당선시켜주셨고 군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부의장으로 성장시켜주신 지역민들을 생각하면 숱한 고민이 필요했다”며 정치적 고뇌를 밝혔다.
천재기 부의장은 “지난 2월 10일 평소 존경하는 박용삼 군의회 의장의 탈당 결심을 보면서 많은 용기를 얻었고 절대 다수의 지지자로부터 고성에서 국민의 힘을 바로 세울 방법은 탈당밖에 없다는 중지를 얻게 되어 탈당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지역민을 위한 꼭 필요한 도로확 포장사업이나 국도비 확보하여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 없었고 오직 당리당략에 따라 거수기 역할을 주도하는 특정 군의원의 작태를 보면서 교만에 빠진 국민의 힘에 더 이상 안주할 수 없었다”면서 국민의힘 고성당협의 운영작태를 지적했다.
이번 박용삼 의장과 천재기 부의장의 국민의힘 탈당은 지난 8대 후반기 의장 선거가 결정적인 계기가 촉발됐다는 것이다.
천 부의장은 민선 8기 후반기 의장선거를 거치면서 특정인을 위한 줄세우기는 극에 달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후반기 의장선거는 마침내 그 특정인에 대한 군민과 지역사회단체가 의장 출마에 흠결을 지적하는 반대 여론이 빗발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 다수결의 문제점을 악용하여 밀어 붙이기 식의 지시를 동조하게 하여 결국 박용삼 의장과 경선구도까지 가는 당분열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천재기 부의장은 “본 의원은 줄 세우기에 편승하지 않았다. 그들은 끝내 이런 사건이 있은 날 이후, 국민의힘 각종 당 행사에서는 본인과 박용삼 의장은 철저하게 배제 당하는가 하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며, 일체의 당무에서 제외 받는 등 있을 수 없는 일들을 당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군민과 지역주민들을 생각하면서 참고 또 인내해 왔다. 그러나 박용삼 의장께서 탈당의 변에서 언급하셨듯이 통영에서 개최한 대통령선거관련 당 행사에 배제되는 등 자신의 의도와는 심각한 국민의힘 고성당협에서는 괴리를 자행해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묵과하는 것은 오히려 성원해 주시는 군민들과 바른 안목을 가진 당원들의 침묵에 반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고 결국,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천 부의장은 지난 정점식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인 동해 거류면에서 득표율을 최상위권에 올렸으며,현재까지 동해거류 지역민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특정 군의원의 전횡과 독단은 방치하면서 군민의 눈높이를 살피지 않는 국회의원의 당 운영 방식에 실망을 넘어 이제는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분개했다.
따라서 국민의 힘을 떠나면서 작금의 파국을 초래한 원인제공자를 포함한 국민의힘 고성지역 핵심관계자인 정핵관들에게 진정성 있는 반성과 충고를 던졌다.
천재기 부의장은 첫째, 과연 이것이 대한민국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고성에서 진정한 모습인가를 묻고 둘째, 누가 고성에서 국민의 힘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지와 셋째, 군민을 위해 존재해야하는 고성군의회를 병들게 하는 특정인은 누구인가를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천 부의장은 “짧은 생각일 수도 있으나 박용삼 의장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제발 3류 정치인들의 쇼를 우리 고성군에서는 보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뼛속까지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를 지향해왔는데 이러한 모습이 정말이지 싫다. 말로만 보수를 외치고, 빨간색 목도리만 두르면 보수가 되는 가짜 보수들과 결별하고 진정, 군민을 위해 일하고자 탈당하는 본의원의 질문에 책임있는 자들의 답변을 군민들은 기대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 고성당협과 당 관계자에게 자신이 요구한 3가지의 답변에 대하여 군민들이 다시금 실망한다면 제2, 제3의 박용삼, 천재기가 고성에서 들불처럼 번져 나갈 것임을 경고했다.
천재기 부의장은 “비록 국민의힘 당을 떠나가지만 앞으로도 변함없이 개인적인 이익 추구보다는 공적인 대의를 존중하며 진정, 군민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 희망의 닻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천 부의장은 오는 6월 군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뜻을 밝히고 동해 거류 회화 등 지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고성군의회 박용삼 의장과 천재기 부의장의 국민의힘 탈당이 이어지면서 고성당협이 특정정치인 기득층의 줄세우기 편가르기식 운영에서 벗어나 소통하는 당으로 거듭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오는 6월 군수 도의원 군의원 선거에도 여성과 30~40대 층의 인재를 영입하는 국민의힘 당협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 나오고 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2월 1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