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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곧 국민이니 정치인은 하늘을 두려워하라”

제정구 선생 제23주기 추모 묘소참배
초헌 이진만 아헌 백두현 박용삼 박종훈 종헌 신명자
고성문협 손수남 회장 추모시 낭송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11일
↑↑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는 지난 5일 대가면 척정리 척곡마을 칠원제씨 선영에서 제정구 선생 제23주기 추모 묘소 참배 행사를 개최했다.
ⓒ 고성신문
↑↑ 제정구 선생과 함께 했던 시흥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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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만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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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남 고성문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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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애 교육장(왼쪽)과 박종훈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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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자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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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만 회장(사진 위)과 시흥 주민들이 제정구 선생 묘소에 잔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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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하늘로 섬기며 도시빈민들과 함께 해온 제정구 선생의 정신이 오롯이 되살아났다.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회장 이진만)는 지난 5일 대가면 척정리 척곡마을 칠원제씨 선영에서 故 제정구 선생 제23주기 추모 묘소참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유가족과 최측근을 제외한 경기도 시흥 등 외지 개인 추모객은 방문하지 않았다.
이날 추모제례에는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 이진만 회장이 초헌, 백두현 군수와 박용삼 의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아헌,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 이사장이자 고인의 부인인 신명자 여사가 유가족을 대표해 종헌을 맡았다. 잔을 올리는 동안 손수남 고성문인협회장은 ‘여의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 방’이라는 제목의 추모시를 낭송하고, 참석자들은 묵념하며 고인의 뜻과 정신을 기렸다.
이진만 회장은 “제정구 선생님의 정신 중에는 배김의 정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꾸짖는 정신과 상생과 나눔의 정신이 있다”면서 “같이 살고 나누되, 무한히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활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빈자가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고 손 잡아준 분”이라며 “지금부터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말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일 때이니 행동으로 멀리 퍼질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백두현 군수는 “언제나 빈자의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다시 일어서고 빈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우리 모두가 나누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군민이 행복한 고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용삼 의장은 “선생의 뜻을 기리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현재 사회적 약자, 빈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운동이 계속 전개돼야 한다”면서 “고성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배려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성군의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매년 와서 인사말이랍시고 입으로 짓는 죄가 너무 커 힘들었는데 고성교육지원청에서 제정구커뮤니티센터 활용해 아이들이 프로젝트수업할 수 있도록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알고 실천하는 교재를 만들어 마음의 짐을 조금 덜었다”면서 선생의 영전에 책을 바쳤다.
신명자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 이사장은 “빈민운동의 한계를 느끼고 1987년 정치를 시작할 당시 제 선생은 스스로가 무엇을 가져가기 위해 정치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는 그저 하나의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 내 등을 밟고 후배들이 건너가길 바란다고 했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하늘은 곧 국민이니 늘 하늘을 두려워해야 한다면서 언제나 큰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정말 하늘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내가 정말 하늘 앞에 겸허한가 이런 이야기를 수도 없이 했고 성찰했다. 자신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전사할 것인가를 늘 머릿속에 뒀다”고 말하고 “지금 정치하는 분들이 정말 한 번이라도 하늘을 두려워하는가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뼈있는 말을 전했다.
한편 한편 이날 추모식 후 대가연꽃테마공원 내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고성, 산새들을 위한 집 만들기’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빈민운동의 대부인 제정구 선생의 나눔정신을 숲을 잃고 쉴 곳이 사라진 새들에게도 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를 찾은 15가족은 직접 새집을 만들고 간단한 메시지를 써 센터 주변 나무에 매달아 쉼터를 만들었다.
이어 겨우내 먹이를 구하기 힘든 새들을 위해 모이를 나눠주며 공원과 센터 방문객들에게 새들의 쉼터가 있다는 것을 알렸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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