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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향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354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28일
ⓒ 고성신문
산다는 것은
이시향(디카시마니아)

절망이라는 벽 앞에
희망을 기대고
한 땀 한 땀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는 것.


산다는 것은 내일을 만나는 설레임
사람들은 모범답안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삶을 추구하고 싶지만 똑같은 삶이 없다는 것을 갈등하며 살아간다. ‘왜 저렇게 살지’ 하면서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계기를 만들고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저렇게 살고 싶어서 롤 모델도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산다는 것에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다 머리가 다 세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시향 시인은 <산다는 것은> 디카시에서 ‘절망이란 벽에서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는 것’이라는 확신에 찬 답을 던지고 있다.
영상에서 보여주는 저 무수하게 뻗어 내린 자신은 흩어진 많은 길에서 주저앉고 싶은 흔적들이 온통 검은색으로 누가 멀리 가냐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간 걸음들의 모습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이 걸어왔던 길에서 쉬운 길은 하나도 없다. 다만 쉽게 보이고 운이 좋았을 것 같고 편안했을 그 길들을 다시 내 것으로 들여다본다면 눈물 없이 재연하지 못할 드라마틱한 중수필 한 권은 될법하다.
여기까지 오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버리고 다시 부여잡고 한 땀씩 버티며 왔을 길들이다. “산을 왜 오르는가 하면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버티는 것은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텨왔기 때문에 저 높은 벽을 타고 넘을 수 있는 것처럼 내일이라는 희망이 저 벽 너머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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