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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만 굴 폐사 어업피해 신속한 복구지원 건의

먹이 부족으로 자란만 134개 어가 218.7㏊
굴 폐사 피해액만 40억에 달해
백두현 군수 김정호 민주당도당위원장
현장 방문, 어민 애로사항 청취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21일
ⓒ 고성신문
자란만 등의 해역에서 굴 먹이 생물 부족으로 인한 폐사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 현장을 조사하고 경남도
와 해양수산부 등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건의했다.
고성군에 접수된 피해 규모는 굴 134개 어가, 218.7㏊, 피해액만 39억3천700만 원에 이르며, 경남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에 고성군은 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해 경남도에 제출하고 해양수산부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16일 백두현 군수는 김정호 국회의원(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함께 자란만 굴 집단 폐사 피해해역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폐사된 굴을 직접 확인하고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을 위로하며 애로사항 청취하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백두현 군수는 김정호 위원장에게 굴 폐사 피해복구지원 건의문을 전달했다.
백두현 군수는 “먹이 부족으로 인해 대량의 굴 폐사 피해가 발생하면서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행정에서는 경남도와 정부에 건의해 신속한 복구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고성군으로부터 건의를 받아 현장에 와 보니 상황이 심각하다”며 “설 전에 피해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해역의 피해 어장의 굴은 8~9월 산란이 이후 약해진 상태에서 해수 내 영양류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유지되어 먹이 생물의 발생이 부족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해안 굴 양식장 집단 폐사 사태를 조사 중인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는 ‘영양염류’ 변화에 따라 굴이 먹이 활동을 충분히 못 한 것을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양염류는 질소·인 등 바닷속 생물이 정상적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물질을 일컫는다. 논밭의 식물 성장을 돕는 비료 같은 역할을 한다. 보통 비에 씻겨 내려가 하천을 따라 바다로 유입된다. 이 영양염류가 굴의 주 먹이인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산량을 좌우한
굴이 산란 후 한창 먹이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비가 내리지 않았고, 육지에 있는 각종 영양분들이 비에 씻겨 바다로 유입되지 못하면서 굴 먹이가 부족해졌다는 것이다. 실제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가을(9~11월) 굴 양식장이 가장 많은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은 극심한 가을 가뭄을 겪었다.
올해 9~11월 3개월간 통영에 내린 비(218.5㎜)는 최근 10년(2011~2020년) 같은 기간 중 가장 적었다. 특히 올해 10월엔 5.9㎜만 내렸는데, 이 역시 지난 10년간 내린 10월 평균 강수량(126.85㎜)의 5%도 안 된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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