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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숲의 2021년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31일
↑↑ 제2회 고성공룡이야기책축제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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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재 작가와 함께하는 숲속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체험과 샌드아트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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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아동문학》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원고료 지원 신청을 놓쳐, 2021년에는 자체 원고료로 고성의 ‘생명환경쌀’과 예원 선생의 서예 작품으로 의연하게 대처했는데, 아동‧청소년문학 문예지 계가 발칵 뒤집혔다. 예년에는 3~4개 잡지가 지원받았는데 2021년에는 달랑 한 개 잡지만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급기야는 우리나라 아동문학 12개 단체와 12개 아동·청소년문예지가 성명서를 냈더니 7월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간담회를 요청했다. 한창 집값이 치솟고 있던 때라 서울 아파트 반의반 채 값도 안 되는 3억여만 원으로 전국의 문예지 원고료로 쪼개 주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으니 내년에는 괘씸죄로 탈락할 공산이 크다. 주든 말든 상관없다. 우리는 모든 아동문학가들이 참 고마워하는 ‘생명환경쌀’이 있기 때문이다. 1년에 약 800만 원 소요되는 이 ‘쌀 원고료’ 조달을 위해 이번 연말은 참 분주하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열린아동문학》은 봄‧여름‧가을‧겨울호를 순탄하게 발행했고, 60편의 동시와 45편의 동화를 소개했다. 이수경, 김숙분, 이문희, 김효안 선생에게 동시나무를 드렸고, 위정현, 신이림, 박상재, 김영호 선생에게 동화나무를 드렸다. 그리고 동시인 한명순, 진복희 선생과 동화작가 김문홍, 손기원 선생을 ‘내 작품의 고향’에, 이원수 선생을 ‘그리움 나무’ 난에 소개하고 나무 한 그루씩을 드렸다. 동시와 동화 계평을 쓰신 최명란, 김태호 선생과 제11회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으신 손동연, 임정진 선생에게도 나무를 드려 동시동화나무의 숲에 17그루의 새 나무가 탄생했다. 모두 229그루가 됐다. 그리고 《열린아동문학》은 한국잡지협회가 선정하는 ‘우수콘텐츠 잡지 2021’에 선정되어 매호 130부를 납품했다.
제11회 ‘열린아동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제2회 ‘고성 공룡이야기책 축제’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작년에 이어 송학동 고분군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는 6월부터 11월까지 많은 사람의 애를 태웠지만, 행사는 무사히 치러졌다. 예년에 비해 크고 조화롭게 수상자 부스가 꾸려지고, 이제까지 ‘그리움 나무’에 소개된 강소천, 이원수, 박홍근 선생 부스도 빛났다. 다양한 분들이 출연한 ‘동시동화 낭독회’와 인형극, 동동숲작은도서관에서 익힌 사물놀이팀 공연도 인기 만점이었다. 거류초등학교 문해교육반 학생들이 낭독을 마치자 가족들이 꽃다발을 안겨주는 장면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환희였다. 고분 가득 천년의 바람 소리로 울던 ‘맥놀이’도 동동숲으로 옮겨와 오래오래 동동숲과 함께할 것이다.
‘고성 공룡이야기책 축제’는 ‘고성 대표축제 육성사업’의 하나로 고성군과 경상남도 지원을 받고, 2021 ‘동시동화 낭독회’는 경남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았다. 동동숲작은도서관은 작년에 이어 ‘2021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참여도서관으로 선정되고, 제2회 ‘고성 공룡이야기책 축제’ 기획‧감독을 맡았던 박형섭 작가가 상주작가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4월 30일과 11월 29일에는 조치원작은도서관과 고성소방서와 업무 협약을 맺었고 10월 30일과 11월 13일에는 2021독서문화캠프 시시콜콜 청소년 북캠프를 열어 청소년들을 열광시켰다.
9월 3일에는 독서환경조성과 독서활동지원을 통한 국민독서문화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로 사단법인 동시동화나무의 숲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동동숲작은도서관은 자체 사업으로 6회에 걸쳐 대가면 대흥초등학교 전교생을 동동숲으로 초청해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특히 각 학년 국어 교과서에 작품이 실린 작가 중에서 동동숲에 나무가 있는 작가와 전화로 작품 배경을 듣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박형섭 상주작가는 고성도서관과 함께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개천면 개천초등학교에서 모두 여덟 번 작가와의 만남을 가져 5, 6학년 어린이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 주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신문과 함께 ‘지역신문 제안사업’의 하나로 ‘숲속 문화놀이터’를 5월부터 11월까지 총 31회 걸쳐 25명의 작가와 함께했고, 700여 명이 참여했다. 12월 11일에는 이범재 작가를 초청해 한 해 동안 열심히 참가한 가족들과 함께 ‘숲속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겼다. 엄마손 공방의 이유정 선생과 함께 카스텔라와 티라미수빵으로 미니 케이크를 만드는 체험도 하고, 운영위원들이 준비한 치킨과 피자로 ‘먹방 파티’도 열고, 고성신문 황수경 국장은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한 상자씩 선물했다.
특히 올해는 이 ‘동동숲 아동문학 산책’의 연재로 ‘아동문학도시 고성’ 이 고성신문과 함께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계기가 되어 동시동화나무의 숲은 우리나라 아동문학가들의 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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