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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체육회 “체육인들 노력 헛수고 만들지 말라”

의회에 유스호스텔 건립 촉구 건의문 전달
체육회 숙박업 행정 의회 4자 실무협의체구성 건의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31일
↑↑ 고성군체육회는 지난 30일 고성군의회를 방문해 우정욱 의회운영위원장에게 유스호스텔 건립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고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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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체육회가 고성군의회에 방문해 유스호스텔 건립 관련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체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성군체육회 백찬문 회장과 각 종목별 협회장들은 지난 30일 고성군의회를 방문해 유스호스텔 건립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체육회는 건의문을 통해 “고성군에서 군의회에 제출한 유스호스텔 취득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지난 10월 15일에는 삭제 가결, 12월 2일에는 의결을 보류했고 그 결과 확보된 100억 원의 예산마저 삭감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많은 체육인과 군민이 기대하고 있던 유스호스텔 건립 공사가 진행되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됐고, 유스호스텔을 기반으로 더 많은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자 노력했던 우리 체육회의 수고는 헛수고로, 신뢰는 불신으로 떨어질 지경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각종 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숙박시설의 부족에 대한 지적이었다. 특히 초·중·고교 유소년팀의 유치는 더욱 힘들었다”면서 “유스호스텔 건립을 든든하게 믿고 이제 고성도 호텔급의 훌륭한 숙박시설이 들어선다고 홍보하고 유치를 약속 받아왔는데 그런 체육인의 노력이 모두 허사가 될지도 모른다”며 건립을 촉구했다.
체육회는 “군의회에서도 유스호스텔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서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는 숙박업지부와의 원만한 상생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고성군과 고성군의회, 숙박업지부, 체육회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체육회는 고성군의회에 2022년 체육관련 당초예산 삭감에 우려와 유감을 표하고 대회 유치 및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조기에 추경예산을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소수의 반대 목소리만 들을 것이 아니라 유스호스텔 건립을 희망하는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의결과 군 확보 예산이 빠른 시일 내에 편성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의결될 수 있도록 의회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숙박업지부와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고성군에 요청했다.
숙박업지부에는 체육인과 군민 다수가 희망하는 유스호스텔이 빠른 시일 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한 체육인의 수고가 허사가 되지 않도록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체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고성군체육회는 유스호스텔 건립과 관련해 27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 2층에서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는 “체육인의 건의사항인 유스호스텔 건립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체육회에서 숙박업지부의 불합리한 요구사항에 대해 조정을 요청해옴에 따라 체육회가 중심이 돼 행정과 숙박업, 의회의 의견을 수렴한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체육회 관계자 A씨는 “체육인의 건의에 의해 추진한 유스호스텔 건립에 대해 숙박업지부에서 이용자 등을 제한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체육인들의 순수한 의도를 이해해주기를 바라며, 숙박업지부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실무협의체 등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는 숙박업지부에서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행정과 의회의 갈등으로 군민이 피해입는 일은 없어야 하며, 대회나 전지훈련팀 유치 시 숙박업소 우선 배정 등 행정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정욱 의회운영위원장은 “해당 내용과 제안에 대해 전 의원이 심사숙고해서 답을 내놓겠다”면서 “실무협의체 구성을 의회가 주도하는 것은 어렵지만 체육회, 숙박업지부 등 당사자 간에 협의가 된다면 의회도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성군체육회는 군의회 방문 다음날인 30일 고성군과 숙박업 고성군지부에 고성군의회에 전달한 유스호스텔 건립 촉구 건의문과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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