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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에 숨은 눈물, 새가 되어 훨훨 날아가기를

동동숲 작은도서관 시시콜콜 청소년북캠프
10월 30일 26명, 11월 13일 24명 참가
이정록 최광임 윤미경 김금래 염연화
장진화 소중애 최영인 백정애 작가 특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9일
ⓒ 고성신문
짙은 가을 단풍이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와 격려를 나눴다.
(사)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이사장 홍종관·작은도서관장 송정욱)은 지난 10월 30일,
11월 13일 두 번에 걸쳐 ‘시시콜콜 청소년북캠프’를 개최했다. 잘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하나로 불안한 하루를 보내는 청소년에게 전하는 다정하고 명랑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북캠프에는 10월 1차 행사에 26명, 이번달 2차 행사에 24명이 참가해 서로의 미래와 꿈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했다.
10월 시시콜콜 북캠프는 ‘가슴 속에 새 한 마리 품었어요’라는 주제의 강의로 이정록 시인이 문을 열었다. 이정록 시인은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키우는 방법, 세상의 눈물을 따뜻한 시 한 줄로 녹이는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하며 청소년들의 가슴 속에 숨은 눈물을 어루만졌다.
이어 최광임 작가는 교과서에 실린 디카시 작품들을 제대로 알고 읽을 수 있도록 ‘함께 읽고 함께 쓰기–디카시의 세계’ 강의를 진행했다. 최광임 작가는 참가학생들이 직접 디카시를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제목 짓기 연습을 통해 청소년들의 시적 감성을 끌어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동동숲에서 진행되는 북캠프에서는 작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쓰는 모둠활동도 진행됐다.
윤미경 작가는 가을을 주제로 시에 맞는 그림으로 시화를 완성 후 자기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 특강을 진행했다. 김금래 작가는 세상의 모든 자연물과 사물과 대화를 나누며 시 쓰기 방법을, 염연화 작가는 자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관심사에서 글감을 찾아 시를 쓰는 방법을 소개했다.
장진화 작가는 숲에서 만난 나무와 풀꽃 생명들에게 말을 걸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엿보는 글쓰기, 소중애 작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창의적인 생각을 키워 작가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독서의 즐거움을 전했다.
11월 북캠프에서는 남외경 작가가 ‘함께 읽고 함께 쓰기–꿈을 찾아 노력하기’라는 강의를 통해 고성을 주무대로 활약하는 작가의 활동과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의 소중함을 전했다.
이어 최영인 작가는 글을 처음 쓸 때의 요령과 글의 소재를 찾는 법, 운문과 산문의 차이 등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금래 작가는 세상의 모든 자연물과 사물과 대화를 나누며 시 쓰기, 염연화 작가는 자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관심사에서 글감을 찾고 시를 쓰는 방법에 대해 지도했다. 백정애 작가는 주변을 관찰하며 시의 글감을 고르고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나만의 특별한 시를 쓰는 방법, 소중애 작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창의적인 생각과 작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위한 독서의 즐거움을 전했다.
북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감문을 작성해 참가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눴다. 참가자들이 직접 쓴 글은 책으로 만들어 받게 된다.
캠프운영팀 박형섭 작가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막연하고 불안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치고 가슴 속 이야기를 책과 글로 담아낼 수 있는 건전한 방법을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북캠프를 마련했다”면서 “작가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동동숲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한층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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