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3 01:31:0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체육

엄홍길 대장과 함께 가을 거류산 정취 즐기다

거류면발전위원회 거류산 함께 걷기 행사
엄홍길전시관 출발, 거류산 둘레길 산행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9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등산객들이 거류산을 찾아 엄홍길 대장과 함께 짙은 고성의 가을빛을 즐겼다.
거류면발전위원회(위원장 황영주)는 지난 20일 엄홍길 대장과 거류산 함께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에 한정해 행사장 내에 입장이 허용됐다. 발열체크와 출입인증을 거쳐 입장 후 실외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간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매년 거류산등산축제로 개최되던 이 행사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 등으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올해 ‘엄홍길 대장과 거류산 함께 걷기’로 탈바꿈해 개최됐다. 전국 산악인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엄홍길전시관에서 출발해 4㎞, 7.7㎞, 9㎞ 길이 총 3코스의 거류산둘레길을 기량에 맞게 산행했다.
행사장에서는 고성소방서에서 산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 시범을 보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유순천 강사의 지도로 준비체조를 한 후 본격 산행을 시작했다.
황영주 위원장은 “고성이 낳은 세계적인 산악인이자 고성의 자랑 엄홍길 대장과 고성군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스럽다”면서 “비록 몇 해 거르기는 했으나 오늘 가을산빛 짙은 길을 엄홍길 대장과 함께 걸으면서 자연에 대한 사랑과 용기, 도전정신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거류산둘레길 정비가 완료돼 누구나 쉽게 거류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니 함께 가을산행을 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위안을 얻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거류면발전위원회는 네팔 등에 교육과 의료지원사업, 청소년교육사업, 환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엄홍길휴먼재단에 도움을 주고자 후원금을 엄홍길 대장에게 전달했다.
백두현 군수는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해오던 엄홍길 등산축제가 최근 2년간 각종 재난으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다”며 “고성의 명산 거류산 산행을 통해 건강도 챙기면서 힐링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은 “어린 시절 고성을 떠났어도 언제나 제 뿌리는 고성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고향의 아름다운 산에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따스히 어루만지며 함께 치유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엄홍길 대장은 고성군 영현면 출신으로 고성군은 고향희망심기사업의 일환으로 해마다 고성 거류산에서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산행을 개최해왔다.
거류산은 정상에서 보이는 당동만의 전경이 한반도의 지형과 닮아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명산으로 꼽히고 있다. 또 거류산 자락에 2007년 개관한 엄홍길전시관은 엄 대장이 히말라야 등정에 사용했던 등산텐트, 등산복, 등산화 및 산소마스크 등 108점의 등산용품을 전시하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9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