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지루하다? 편견을 버려요

ⓒ 고성신문

“2년 후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어떤 생존전략을 세워야 할지 연구해 봅시다.”

수학과 과학에 재능을 가진 중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고성중학교(교장 강순복)는 지난 8일부터 ‘고성중학교 수학·과학 영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영재교실은 오는 18일까지 열흘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의 지원으로 수학과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능력과 소질에 맞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적 생산능력과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최대한 계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의 각 중학교에서 추천된 1학년 20명과 2학년 20명 등 총40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과학수업에서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를 연구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학생들이 재미있게 수업에 임할 수 있고, 자연스레 흥미를 가지도록 했다.

고성중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토의하는 과정을 통해 수학과 과학도 재미있음을 깨닫게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과학 꿈나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