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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있어도 이별은 없는 기차, 고성문학 37호행

문학의 밤, 고성문학 제37호 출판기념회
김수부 백순금 제민숙 시낭송
박미정 성악, 백지원 민요 공연
송찬호 시인 문학강연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05일
ⓒ 고성신문
↑↑ 송찬호 시인이 ‘책상 서랍 속의 시’라는 제목으로 문학강연을 하고 있다.
ⓒ 고성신문
코로나19로 멈췄던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가을, 문학의 향기도 조금씩 번지기 시작했다.
(사)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지부장 김진엽)는 지난 4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문학의 밤 및 고성문학 제37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위드코로나 상황이지만 군내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오는 상황을 고려해 발열체크, 출입인증, 손소독을 거쳐 좌석 또한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진행됐다.
김진엽 지부장은 “만추를 싣고 달리던 기차가 잠시 멈췄다. 문학정거장을 떠나본 적 없는 기차, 만남은 있어도 이별이 없는 이 기차는 잠시 제한된 일상의 굴레를 벗어나 시와 음악이 흐르는 곳으로 여러분을 모실 것”이라면서 “고성문학 37호행 기차에 올라 지친 몸과 마음을 소통과 공감으로 가득한 만추의 저녁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문학의 밤 행사는 고성문학 제37호 출판기념회를 겸해 개최됐다. 출판기념회에서는 고성문협 김진엽 지부장과 고성예총 조은희 지회장, 백두현 군수를 비롯해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떡케이크를 자르며 고성문학 37호의 발간을 축하했다.
문학의 밤에서는 고성문협 김수부 시인이 ‘그리움도 재산이다’라는 제목의 시를 낭송했다. 고성음악협회 박미정 씨가 무대에 올라 가곡 ‘동심초’와 가요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부르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고성국악인협회 소속 백지원 명창은 뱃노래와 진도아리랑 등 민요를 불러 흥을 더했다.
이어 송찬호 시인이 ‘책상 서랍 속의 시’라는 제목으로 문학강연을 진행해 참석한 문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고성문협 백순금·제민숙 전 회장이 정일근 시인의 시 ‘흑백’을 낭송하고, 고성연협 심영민 지회장이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며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져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고성문학 제37호에는 지리산 일대를 둘러보고 시와 시조, 수필로 쓴 ‘길 위의 인문학’, 육상과 해상의 오염과 둠벙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주제가 있는 글밭’, 김영용·이연찬·김청·이익준·박동련·이홍규·배건수·조범산·서정부·최재섭·손음·허태기 시인이 시와 시조 작품, 강천·이말영·이용수 수필가의 작품을 담은 출향문인 초대 코너가 실려있다. 또한 김종회 문학평론가의 평론과 함께 고성문인협회원들의 작품 100여 편을 소개하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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