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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학교 존속 위한 특단의 대책 필요하다

찾아가는 교육감 학부모와 소통하는 경남교육 사랑방
박종훈 도교육감 고성 군내 학부모와 소통 간담회
작은학교 살리기, 방과후 학교 다양화 의견 나눠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05일
↑↑ 지난 1일 고성군 청소년센터 온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고성 학부모들이 소통 사랑방을 열고 고성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고성신문
박종훈 도교육감이 소규모학교를 살리기 위해 오전 학교 단위 수업과 오후 다른 학교와 공동교육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고성교육지
청은 지난 1일 고성군 청소년센터 온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백두현 군수, 김정애 교육장과 고성군내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교육감 학부모와 소통하는 경남교육 사랑방’을 개최했다. 이번 소통간담회는 2015년 박종훈 교육감이 취임한 후 학교 현장, 학부모와 직접 소통하고 교육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고성은 도내는 물론 전국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교육에 대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인식 또한 높아 미래가 기대되는 곳”이라면서 “오늘 간담회가 고성에는 교육여건 개선을, 도내에는 더욱 탄탄한 교육정책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한 학부모들과 박종훈 교육감, 김정애 교육장이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며다소 굳은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진행된 소통간담회에서는 코로나 시대 경남교육 대전환, 미래교육 대비, 지역 교육현안 등 다양한 교육 주제에 대해 고성 지역 학부모의 고충과 의견을 듣고 다양한 대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성에서는 작은학교 살리기, 방과후 학교의 다양화 및 확대 등 지역현안을 주제로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박종훈 교육감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이후 기초학력에 대한 걱정이 많다”면서 “고성은 물론 도내 아이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며 등교수업이 이뤄지는 만큼 1차적으로 교실에서 기초학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남에서는 아이톡톡으로 아이들의 개별성을 찾아내고 데이터를 축적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자 하며, 이러한 학습시스템 구축으로 기초학력차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활한 온라인 학습을 위해 내년 중 초·중·고등학생에게 노트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가야중 학부모는 “3개 학교가 통합되면서 처음에는 한 학년에 2학급이 있었지만 지금은 하이 지역 아이들이 삼천포 지역으로 많이 나가면서 한 학급 뿐이고 방과후 학교는 과목은 다양하지만 아이들이 없으며 교사도 계속 바뀌면서 연속성이 없다”면서 “소명의식을 가진 교사를 우선 배치하고,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고성초 학부모는 “방과후수업이 다양하지 않은 데다 인기없는 과목은 쉽게 폐강돼 원하는 것을 가르치려면 어쩔 수 없이 사교육에 의존해야 한다”면서 “돌봄학습이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며 방과후수업을 통해 보다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소가야중의 경우 인근 시 지역 청소년들도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내 기존 초등생들이 외지로 유출되지 않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오전에는 각 학교단위 소규모 학습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다른 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소규모학교의 강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박 교육감은 “현재 교육여건 개선 등을 통해 학생 1명당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비는 1억 원이 넘는다”면서 “그러나 교육은 경제논리로 따질 수 없는 문제이며 작은 학교가 없어지면 마을 전체가 죽을 수 있으니 작은 학교들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경남교육에 관해 직접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우리 지역 교육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평소 부족하다고 느낀 교육정보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관련 소통의 자리가 자주 마련돼 학부모와 학생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교육정책이 추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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