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진료 “이제 멀리 가지 마세요”
10월 1일 더조은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
전문의 간호사 각 1명 확보, 6개 병실 15병상 규모
10여 종 최신 의료장비 마련, 3차병원과 즉각 연계 가능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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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소아청소년과가 개원한다. 고성군내에 한 곳뿐이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지난 6월 7일 폐원하면서 다른 지역 소아청소년과로 가는 등 군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민들은 군내 소아 전문 의료기관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왔다. 이에 군이 발빠르게 대책마련에 나선 결과 4개월만에 더조은병원에서 전문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을 갖춘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하면서 군내에서도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성은 보건복지부의 소아청소년과 의료취약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순수하게 군비로 개원해야 하는 형쳔이었다. 군은 군 지역 보건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경남도에 도비 지원을 건의해 연간 사업비 1억5천만 원 중 50%인 7천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사업수행 의료기관인 더조은병원은 영유아를 주로 진료했던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을 확보했다. 또한 2인실과 3인실 6개에 15병상을 마련해 소아청소년과 입원 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더조은병원은 현재 병원에서 운영 중인 초정밀CT, 초음파 검사 및 치료시설 외에도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비인후과질환 장비인 유니트장비 등 10여 종의 최신 의료장비를 마련해둔 상태다. 진료실 외에도 놀이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환자대기실, 수유실, 처치실 등을 진료 특성에 맞게 배치해 독립되고 조용한 공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더조은병원은 내원한 환아 중 중증질환자는 진주와 창원 등 인근 지역 3차병원과 신속하게 연계해 즉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와 연계해 영‧유아 건강 검진, 예방접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16일 더조은병원을 방문해 소아청소년과 시설을 둘러본 후 “이번 소아청소년과 개시로 군민들이 인근 도시로 진료받으러 가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잘 운영되고 있는 산부인과처럼 군민이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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