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구커뮤니티센터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준공건축물 사회공공부문 대상
건축주 고성군 국토교통부장관상
완성도, 사회기여도, 주민 삶의 질 제고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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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구커뮤니티센터가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건축주인 고성군은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시행위원회는 지난 2일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한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준공건축물, 계획건축물, 신진건축사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1차 포트폴리오 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심사가 진행됐다.
제정구커뮤니티센터는 준공건축물 부문 중 사회공공부문에서 설계자와 시공자, 건축주의 협업으로 완성한 건축물의 필수적인 수준과 기능적 만족도 등 작품의 완성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공공성, 사회 전반의 경쟁력 제고 및 건축분야 발전에 기여한 사회기여도,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미친 긍정적 영향의 정도, 주변 건물과 지역 및 환경과의 조화 등에서 모두 으뜸으로 꼽혔다. 이어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사항을 반영한 호감도를 확인하는 국민참여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제정구커뮤니티센터의 설계자는 EM건축사사무소(소장 엄기훈),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소장 이동수)다. 시공자는 ㈜세움건축, 건축주는 고성군으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가연꽃테마공원(대가면 대가로 370) 내에 자리한 제정구커뮤니티센터는 연면적 449.38㎡의 규모의 지상1층 건물로, 총 사업비 25억2천만 원이 투입돼 건립됐다. 센터 내 소규모 전시실에는 제정구 선생이 생전 사용했던 유품들과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돼 선생의 정신을 기린다. 또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북카페와 작은 강당, 교육실을 갖추고 있다. 제정구커뮤니티센터는 선생의 청빈한 삶의 의미를 담아 마감재는 치장이 없고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콘크리트, 녹이 슬어 자연스럽게 피막이 형성돼 더욱 견고해지는 내후성강(코르텐강)을 사용했다. 녹이 슬면서 색이 변하는 마감재는 변해가는 삶의 모습이라는 의미도 동시에 담고 있다.
제정구커뮤니티센터는 지역민들이 누구나 소통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됐다. 센터 건축물 건립공사 이전 센터 부지 주변에 백합나무 100그루를 먼저 심어 작은 숲을 조성한 후 건축물은 나중에 배치했다. 또한 건축물과 숲 곳곳에는 임옥상 작가가 제작한 제정구 선생의 친근하고 평범한 생전 일상의 모습들을 배치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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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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