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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고용률 실업률 모두 높아, 고용지표 “여전히 나쁨”

올해 상반기 고성 고용률 66.1%
실업률 3.3%, 지난해 이어 최하위
선박 수주해도 고용경기 회복 체감 안 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8월 27일
고성군의 고용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실업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고용지표가 여전히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취업자수가 2013년 이후 가
크게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선박 수주가 이어지면서 회복 조짐을 보인다는 희망적인 목소리도 있다.
통계청은 지난 24일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발표했다.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고성의 고용률은 63.8%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66.1%로, 2.3%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지난해 상반기 68.8%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70%로 상승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취업률은 9천200명으로, 58.7%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취업률은 노인일자리, 공공근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통영과 거제, 고성이 조선업을 기반으로 하는 제조중심지역으로, 2018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당시보다는 다소 회복됐다고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국 9개도 군지역 평균 실업률은 1.5%였으나 고성군은 두 배 이상인 3.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는 3.8%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두 차례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선업이 위기를 맞았으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던 2018년 당시 통영 6.2%, 거제 7.0%, 고성 5.2% 등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 대비 군내 경제활동인구는 600명이 증가하고, 취업자는 700명이 증가했으며 실업자는 100명이 감소해 절대적인 수치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침체됐던 조선업계가 지난해부터 연달아 수주 소식을 알리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제조가 시작되지 않아 고용경기 회복을 아직 체감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선박수주와 실제 건조 시작시엄 사이에 시간적 간격이 있어 조선업 회복에 따른 고용지표가 확실히 반영되려면 1~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고성군 내 조선업 제조업체는 대부분 대형 조선소의 협력업체로, 시 지역보다 조선업의 회복 체감이 더디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청년층과 제조업 산업단지가 많은 지역일수록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용률에 영향을 미치는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 또한 고용지표가 나쁜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제조업의 근무인원이 축소되고,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음식점, 숙박업 등도 종사자수를 줄인 것도 고용률 저하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통영의 실업률은 경기 시흥시(5.2%)와 경북 구미시(4.9%)에 이어 전국 9개도 시 지역 중 세 번째로 높은 4.6%를 보였다. 이는 1년 전보다 0.8%p 상승한 수치다. 통영시는 고용률 또한 지난해보다 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체가 많은 거제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년 사이 고용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0년 상반기 거제시의 고용률은 59.6%였으나 올해는 1.9% 하락한 57.7%였다. 전국 평균 고용률은 59.7%다.
경남도내에서 고용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창원시였다. 지난해 상반기 56.1%였던 창원의 고용률은 올해 상반기 3.1% 오른 59.2%를 보였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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