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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사] 고성신문의 역사는 군민과 고성군의 역사입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7월 30일
↑↑ 하현갑 / 고성신문 사장
ⓒ 고성신문
고성신문이 서른 살 청년으로 훌쩍 성장했습니다.
사람의 일생을 두고 보면 한 세대가 바뀔 세월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했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가 말을 배우고 걸음을 떼
세상살이를 배워가듯 고성신문도 천천히 그러나 분명한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왔습니다.
고성신문은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 고성에서 일어난 수많은 일들을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대지에 강인한 뿌리를 깊이 내리고 가지를 넓혀 무성한 잎을 틔우는 나무처럼 군민을 위한 시원한 그늘이 되고자 했습니다. 기자 개개인의 입신과 영달이 아니라 독자와 지역을 우선했습니다.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풀뿌리 정신을 독자들과 지역을 위해 잊지 않고 늘 처음과 같이 노력했습니다.
고성신문이 막 태동하던 1990년대는 지역언론에게 참으로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정론직필을 가슴에 새기고 지역언론인으로서 지역의 변화를 군민과 함께 이루겠노라 발벗고 뛰어준 분들이 아니었다면 고성신문의 오늘은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군민들께 소식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몇몇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고성신문을 거쳐간 수많은 분의 열정과 뜻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면을 빌려서나마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성신문은 더 나은 고성을 만들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사회의 부조리와 불합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군민들은 당당히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고성신문은 군민의 대변자로 지면에 군민의 소리를 담았습니다. 지면을 통해 전한 이야기들은 군민과 독자 여러분의 목소리이고 흔적이며 역사입니다. 지난 30년간 켜켜이 쌓인 수많은 이야기들을 이제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역신문 역시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다른 지역신문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부터 휴간, 격주발행, 인원감축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고성신문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고성신문이 단 한 차례의 휴간도 없이 발행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난 30년간 1천95호의 신문이 발행됐습니다. 고성신문이 잘못할 때면 군민들이 전하는 따끔한 말씀들이 회초리처럼 정신을 번쩍 들게 합니다.
창간 30주년 기념식을 준비하며 지난 30년간 발행된 신문들의 1면을 모아 책자로 발간했습니다. 1천 장이 훌쩍 넘는 지면을 모으며 고성군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고성군과 군민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군민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고성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사회 문제, 고성군이 시행하는 정책과 시책, 문화예술과 체육, 교육 그리고 군민 삶의 불편까지 되돌아보며 가슴 한 구석이 뜨겁기도 했습니다.
지난 30년을 함께 해온 고성신문은 고성군과 군민의 역사입니다. 저희 임직원들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닙니다. 고성신문의 지난 발자취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온 고성의 역사이자 다가올 미래를 밝힐 등불이 될 것입니다.
긴 시간 함께 울고 웃으며 애정어린 마음으로 고성신문을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세대가 지날 때까지 새로운 30년을 함께해주십시오. 다시 한 번 고성신문 가족들 모두 마음을 다해 독자 여러분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저희 고성신문은 지난 30년처럼 앞으로의 30년 역시 군민과 함께 앞만 보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우리, 함께 갑시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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