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스포츠 축제 고성에서 개최될까
드론산업 발전방안 제안 설명회
고성 국내 최고 수준 비행장 갖춰
국제대회 유치로 홍보 경제활성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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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항공스포츠대회 제안 설명회가 열렸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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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항공스포츠 축제가 개최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0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실과장 및 실무담당자 등 1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항공스포츠대회(축제) 및 드론산업 발전방안 제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모형항공협회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한국모형항공협회 관계자는 “고성은 무인항공기 운항 관련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고 행정이나 군민 모두 무인항공기, 항공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드론축제나 국내외 모형항공대회, 한일교류 모형항공축제, FAI 드론레이싱대회 등을 유치해 개최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한국모형항공협회 관계자는 드론산업이 기간시설 유지보수, 농업, 교통, 보안,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으며, 고성이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주변 대도시에 시험비행장 홍보 및 전면개방, 시험비행장 내 개발업체 필수 장비 추가, 주변 편의시설 확대 등을 통해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관계자는 고성이 국내 최고 수준의 드론비행장을 갖추고 있고, 항공안전법상 비행금지구역 또는 비행제한구역이 없으며 수도권과 대도시에 비해 소음에 대한 민원 발생우려가 적다는 장점을 들었다. 또한 현재 수도권 인접 모형비행기 비행장에서는 제트기나 엔진기 소음민원으로 비행이 불가능해 전동기만 비행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고성군 비행장을 주말에 개방한다면 전국에서 연간 1만 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고성을 찾을 수 있다고 봤다. 협회 관계자는 고성군 시험비행장 일대에서 주말을 포함해 금~일 사흘동안 FAI 승인 국제급 FPV 드론레이싱대회를 개최하고 주민참여형 드론체험, 드론스포츠 체험 및 드론전시장, 무인항공기 에어쇼, 드론축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개최가 성사되면 총 20~30개국에서 선수단과 대회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가할 수 있고 전시외 및 각종 이벤트 개최로 5천에서 1만 명의 관람객이 고성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고성군내 지역축제와 동시에 개최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세계대회 유치에 따른 국내외 홍보효과, 대회기간 중 고용증대, 대회에 따른 주변지역의 수입 증대 등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항공스포츠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면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회 유치에 따라 대회진행 노하우를 축적하고 대회 신뢰도를 향상,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여 비행장을 활용한 각종 모형항공교육 및 국제선수 배출도 가능하며 향후 고성군이 각종 모형항공산업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이번에 한국모형항공협회가 제안한 드론산업 활성화, 드론 관련 대회 개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검토해 고성에 적용할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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