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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 모든 정책의 방향은 군민의 행복을 향해 있습니다

백두현 군수 취임 3주년
민선7기 공약 43건 완료, 62% 달성
재미를 넘어 감동 주는 공룡엑스포
현대화된 전국 최고 동물보호센터
LNG발전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7월 09일
↑↑ 본지는 지난 7일 백두현 군수 취임 3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민화 기자, 황수경 편집국장, 백두현 군수, 황준하 정책공보계장.
ⓒ 고성신문
3년 전,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실현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존중 복지실현, 살고 싶은 농산어촌 조성, 매력 있는 문화관광도시,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5대 군정지표로 삼고 출범한 민선 7기 백두현 군수가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세계가 같은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데다 고성을 휩쓰는 물폭탄,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군민들의 시름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군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절실하다. 이에 본지는 백두현 군수를 만나 그간의 성과와 함께 고성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군정운영방향을 들어봤다.

#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며 공약 이행 상황을 짚어본다면?
민선7기 공약사업은 7개 분야 69개 사업이었다. 2021년 1분기 현재 43건의 사업을 완료하여 완료율은 62%다. 군수로 당선되자마자 공약검증위원회를 꾸려서 공약을 점검했고 당시 일부 공약의 폐기에 대해 직접 언론브리핑을 통해 군민께 사과하고 이해를 구한 바 있다.
지난 3년간 고성 미래 100년의 기틀이 될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 대표공약인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선박 수리, 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구축, KTX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및 고성역사 유치 등이 정상 추진 중이다.
특히 우리군은 타 지역과는 차별된 청소년 정책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공약으로 제시한 청소년수련관, 무상급식, 진로지원센터, 고성CGV 영화관 등을 완료했음은 물론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는 공약에는 없지만 전국 최초이자 지방자치 우수정책으로 지난 5월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센터 온은 청소년 놀이터, 아웃도어 클라이밍 등 우리 청소년을 위한 가장 멋진 놀이터와 소통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여 KAI 항공기 날개 부품공장 설립,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 유스호스텔 건립,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생활체육센터인 반다비체육문화센터 건립 등 당초 공약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 고성군은 지난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전국대회를 개최해 위축된 대한민국 스포츠를 책임졌다. 그 결과 정부로부터 스포츠 산업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도에는 전국대회가 18개였지만 지난해 46개 대회 유치로 3만5천여 명이 고성을 방문해 25억 원이 넘는 경제유발효과를 얻었다. 올해는 64개의 대회를 유치했다.
공격적인 공모사업의 응모와 선정으로 취임 이후 3년간 4천600억 원 규모, 사상 최대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고성군의 예산 규모는 2017년 5천26억 원에서 2020년에는 6천684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앞으로도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과 변화를 위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두 번의 연기 끝에 올해 10월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최된다. 공룡엑스포의 준비 상황은?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38일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최하는 공룡엑스포의 경우 두 차례 연기 끝에 어렵게 개최하는 만큼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고성군이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가는 경제 엑스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성공적인 공룡엑스포 개최를 위해 엑스포사무국은 6개팀 30여 명의 인원으로 새롭게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4번의 엑스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계획된 업무 이외 분야별로 차별화된 사업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를 대비해 사무국 내 별도의 방역전담팀을 가동하고 전시관별 인원제한, 동선분리, 거리두기, 비대면 결제시스템 도입, 상황별 대응매뉴얼 작성 등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군민과 관람객이 안전한 엑스포를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한 실물 모형 크기의 다양한 공룡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는 야외공룡동산에는 볼거리와 포토존을 더욱더 확충하고, 공룡을 테마로 하는 퍼레이드와 주제공연, 그리고 교육적 가치를 더해줄 진품 공룡 골격화석과 발자국 화석 전시를 통해 재미를 넘어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낮과는 또 다른 화려한 빛의 세계를 선보이게 될 야간 조명과 미디어파사드 쇼는 물론 이전 엑스포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체험거리가 될 야외 AR 영상은 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놓쳐서는 안 될 핵심콘텐츠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고성군 코로나19가 다른 지역보다는 조용히 넘어가고 있다. 그동안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고성군이 해왔던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나?
지난해 1월 30일,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되면서 우리군은 즉시 보건소의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 선별진료소로 전환하여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집중했다. 이어 2월 3일부터 구성된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직원, 경찰, 군인, 사회단체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 나간 자율적인 방역시스템과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더욱 돋보였다.
우리군은 군민들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인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기 때문에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고, 확진자 발생에도 혼란은 없었다. 군민들의 힘이다.
인근 시군 대비 고성의 확진자 발생이 적은 이유는 어느 지자체보다 선제적이고 차별적인 방역대책이 꼽힌다. 타 시군에서 하고 있는 방역대책뿐만 아니라 우리 군만의 선제적 방역대책으로 △8.15 등 집회참석자에 대한 선제검사 △타 지역에서 고성으로 출근자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타 지역 거주자 목욕탕 출입금지 △유흥업소단체와 방역수칙 준수 협약 △전통시장 좌판 등록제 △전통시장 관외상인 및 외부용역인력 PCR 음성확인서 징구 △소상공인 매장에 비접촉 체온측정기와 출입 전화번호 배부 등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 7월 6일 0시 기준, 경남의 누적 확진자수는 5천288명이지만 고성군은 도내에서 의령군 다음으로 적은 25명이 발생했다. 군의 25명 확진자 중 1명을 제외한 23명은 대부분 가족·지인 모임, 식당 등 타 시군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이고, 최근 발생한 1명은 해외입국 감염자다. 우리군의 차별화된 방역대책에 대해 지역민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지역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우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 푼 두 푼 모은 저금통을 깨는 아이들부터 긴 줄을 이루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부천사들, 마스크 대란 속에서 밤새워 만든 마스크를 기부하는 사람들과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해 마스크를 양보하는 사람들, 거리두기에 지친 군민을 위해 힐링 공연을 마련하는 문화예술인들과 참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들, 고성군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공무원들과 고난 극복을 위해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는 종교계 등 코로나19로 인한 큰 고난 속에서도 빛을 발한 우리 고성군민들이 얼마나 위대하고 감사한지 느꼈다.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전한다.

# 공약 중 하나가 동물복지의 실현이었다. 지난해 비구협이 고성군동물보호센터의 문제를 공론화한 후 많은 것이 바뀌고 있다. 현재 상황을 짚어본다면?
비구협의 고성군동물보호센터 공론화 직후 동물보호소운영방법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했다. 위탁 당시 입양율은 6.3%에서 2021년 7월 7일 현재 50%로 전국 평균 30.9%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인도적 처리 비율은 직영전 86.7%에서 1.9%로 대폭 낮춰 전국 최악의 보호소에서 전국 최고의 보호소로 변모하고 있다.
인도적 처리도 질병으로 인하여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다른 동물에게 전염될 우려가 있는 개체에 한해 위원회의 재심의와 심도있는 검토 후 처리해 생명존중과 동물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음. 지금까지 개체수 유지를 위한 안락사가 없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라 생각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동물보호센터는 임시시설로, 경상남도 특별조정교부금 8억 원과 군비 12억 원 등 총 20억 원을 투입해 동물보호센터 650㎡를 현대식 건물로 건립하여 반려인구 1천500만 시대에 걸맞는 전국 최고의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다.
다만 건립예정지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인식 차이로 축사나 창고 수준의 건물로 소음과 악취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타깝다.
그러나 우리군이 추진하는 동물보호센터는 동물행복도시건설의 기본이 되는 시설이 될 것이다. 견학을 통해 소음과 악취문제를 해소하고 동물복지와 인간과 반려동물의 공존을 추구하는 현대화된 전국 최고의 시설로 조성할 것임을 홍보할 것이다.
반려동물은 사람과 함께 사는 소중한 생명이다. 반려동물이 행복해야 인간이 행복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고성, 전국 반려인들의 모범이 되는 고성, 반려동물의 천국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

# 영오초등학교의 작은 학교 살리기가 호응을 얻으면서 영오초 전교생이 늘어났다. 군내 다른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경상남도, 경남도교육청, 고성군은 2020년, 민·관·학 협업을 통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시행했다. 우리군은 영오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도비 5억 원, 군비 11억 원, 도교육청 5억 원 등 총 사업비는 21억 원이었다. 도·군비 16억 원은 토지매입 및 공공임대주택 6동 건립비로 사용, 도교육청비 5억 원은 영오초등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공간혁신사업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건립 중인 공공임대주택은 7월 중순, 준공과 함께 학생모심설명회를 통해 선정된 6가구가 31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6가구 중 현재 3가구가 임시거주지에 전입, 영오초등학교에 미취학아동 1명을 포함한 8명의 학생이 전학을 온 상황이며 앞으로 미취학생 2명, 초등학생 5명이 더 전학 올 예정이다.
이에 추가로 총 사업비 약 10억 원으로 국공립어린이집(국도비 4억, 하나금융그룹 공모지원금 6억)이 설치되며,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폐교위기의 작은학교를 살림과 동시에 마을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영오면이 더욱더 활기찬 마을공동체를 형성하여 크게는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군은 앞으로도 삼산면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농촌유토피아 사업과 고성형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

# LNG발전소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성군에 유치하기 위해 앞으로 계획은?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가 2021년 4월 이미 폐쇄됐고 이어 2024년 3·4호기, 2027년 5호기, 2028년 6호기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고성군은 인력 유출과 지역지원사업 축소, 일자리 감소 등을 우려한 끝에 발전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발전소가 유치되면 지역자원시설세 등 약 1천607억 원(30년 기준)의 세수가 확보와 건립 기간에 약 27만 명의 인력이 투입, 운영 중에는 약 800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또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으로 약 412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기존 삼천포화력발전소 내 부지에 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어 경제성이 좋고, 공업용수와 송전계통 설비 또한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유치를 위하여 신규 천연가스발전사업과 관련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유치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와 지역경제 침체 해소 등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것이다.
이전 화력발전소 유치로 대다수주민들이 피해만 보고 혜택은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 행정에서는 유치 이후 적극적으로 대다수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동발전 노조에서도 고성군에서 발전소를 유치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인근 사천시 의회와 협업을 통해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인근 지역 간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우리군 유치의 당위성를 지지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건설입지 선정을 위한 선정위원회 현장 실사 시 지역면민들의 유치 희망을 강력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앞서 말했듯이 우리군이 다른 지자체보다 발전소 건립에 대한 경제성 등이 유리하다는 것을 평가위원들에게 전달해 우리군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여 지역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그동안 고성군은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청소년수련관, 진로지원센터 등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효과는 어떤 것이 있다고 보나?
고성군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청소년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센터“온” 건립에 8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경남지역 군 단위 최초 진로교육지원센터 운영 및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한 설계로 충남 보은군, 함안군, 부산시 동래구 등 타 지역의 벤치마킹이 이어진다.
청소년센터“온” 지상 1층에는 아웃도어 클라이밍 시설, 지상 2층에는 학교밖 청소년 전용공간인 미디어창작실, 학습 및 휴식 공간, 지하 1층에는 AR콘텐츠 멀티미디어 게임과 드론 축구장이 마련됐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AR콘텐츠 게임장과 클라이밍장을 공식 오픈한 후 청소년 문화공간인 청소년센터“온”은 고성 청소년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 학교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1억 원, 여성가족부 청소년참여활동 활성화사업 3천500만 원, 한국장애인개발원 북카페 설치사업 8천500만 원, 산림청 생활밀착형 숲 공모사업(주관부서 녹지공원과) 10억 원 등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청소년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사업은 2021년부터 고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13∼15세에게 월 5만 원, 16∼18세에게 월 7만 원을 바우처 카드 형태로 지원해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학부모에게는 자녀 양육과 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2천522명이 바우처카드, 가맹점 854개소가 등록됐다. 1∼6월까지 최다 사용 가맹점은 서점이었고, 문구점, 편의점 순으로 나타났다. 당초 바우처카드가 대부분 식료품, 식사 등에 소비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실제 사업을 추진하니 최다 사용 가맹점 5개소 중 서점 2개소가 포함돼 청소년 스스로가 이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9월 13∼18세 가구 62명 감소했으나 조례 제정 이후 9월 대비 85명의 인구가 증가했으며, 관내 가맹점에서만 바우처 카드를 사용 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학부모 부담 경감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사업의 시행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익명의 학부모가 100만 원을 기부했고, 중학생 5명이 직접 군청을 방문하여 5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우수정책,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수상 등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고성군의 모델을 기반으로 충남 청양군에서 지난 5월 17일, 충북 옥천군에서도 지난 6월 17일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자신들의 공간을 꾸려나가는 과정에 행정이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것, 이것이 고성의 청소년 정책이다.

# 주요 현안인 유스호스텔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올해 5번째 개최되는 공룡엑스포, 64개의 전국 스포츠 대회, 세계 유네스코 등재 준비 중인 고성 송학동고분군 등 고성군의 문화체육관광자원은 많지만, 찾아주신 분들을 고성군에 머물게 할 숙박시설이 없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유스호스텔 건립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크게 2개의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우리군이 만드는 유스호스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지역경제를 견인할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전문가인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했고,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는 마무리한 상태다.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하루 빨리 건립돼야 한다는 전제 아래 5월 착공을 계획했으나, 총 240억 원이 투입되는 유스호스텔 건립사업비가 최대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린파워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결과, 건축 등 전 공정에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돼 7월로 착공이 연기됐다. 240억 원 기준 지역업체 환원효과는 건축·토목 일부 54억 원, 기계·조경·전기·통신·소방 86억 원 등 약 140억 원, 58%로 예상된다. 앞으로 고성군은 유스호스텔이 지역경제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차질 없는 건립 및 시설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 이제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있다. 향후 거취에 대해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처음 군수가 되어 고성군의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던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다.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수가 되기 위해 지난 3년간 우직하게 군민만 바라보고 걸었다. 그 결과로 생긴 변화와 발전이 군민들의 삶 속에 파고들어 군민들이 좀 더 행복해지고,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
늘 그래왔듯이 고성군의 모든 정책의 방향은 군민의 행복을 향해 있다. 군민들이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서 군민들이 실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소통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연말까지는 오로지 군민들만 바라보고 가겠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전하고 싶은 말
군민 여러분께서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신뢰를 저희 행정에 베풀어 주셨습니다. 변화와 혁신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공직사회가 군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고 군민이 다 함께 행복해지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도 합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그 신뢰, 군민들의 사랑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끝까지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을 먼저 생각하고, 군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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