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진해시 농협 하나로마트 행사장 주변에는 ‘진해 시민 건강에 신 활력을 충전할 공룡나 우수 농산물을 진해 시민에게 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식전문화 행사로 고성 오광대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의 전수자가 흥겨운 장단에 맞춰 쟁반모양의 버나 돌리기를 했다. 신기하고 재미있어 호기심에 찬 눈으로 보고 있었더니 버나를 내 손에 건네주었다.
나는 그 버나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공연장을 몇 바퀴 빙빙 신나게 돌았다.
본 행사장에는 고성에서 생산된 10대 농산물로 쌀을 비롯하여 할맥, 파프리카, 시금치 등 38종 225점이 전시되어 있었다.
고성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이 지역신문에 광고도 하고, 쌀 브랜드 리플릿 5천매와 홍보용으로 4인 한끼 기준량 쌀 봉지 2천개를 준비해 와 구매자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전시장에는 우측에서부터 소가야 황토쌀(경남에서 가장 맛있는 쌀로 공식인증 받음), 소가야 옥천쌀, 공룡나라쌀, 고룡이청결미, 가을향기쌀 등이 소비자 구매의욕을 돋우며 특색 있게 진열되어 있었다.
관람객 중 한 사람은 즉석에서 노란 파프리카를 옷에다 쓱쓱 문질러 아삭아삭 소리를 내며 맛있게 먹기도 했다.
월평리 시금치는 올 겨울철 새 소득원으로 유례 없는 고가행진을 거듭해 생산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단다.
그리고 공룡엑스포 덕을 톡톡히 본 ‘콩이랑 농원’ 청국장과 고향청국장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는데 진해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고향청국장의 회사대표는 청국장의 항암효과ㆍ간 기능강화ㆍ노화방지ㆍ당뇨병 예방 효과를 알리면서 ‘청국장을 집에서 만들어 먹자’는 안내장을 나눠주었다. 안내장에는 청국장 만들기, 보관, 청국장찌게 끓이는 법 등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우리 고성농·특산물 홍보 행사는 지난해 통영시에 이어 올해 12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진해시에서 개최 되었는데, 이런 행사로 고성산 농·특산물 선호도가 한층 더 높아져 판매량이 늘었으면 좋겠다.
따라서 고성 농업인들 소득 증대에 큰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