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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군수 재선 도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

내년 6.1 지방선거 고성군수 누가 뛰고 있나?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군수 행보에 따라 하창현 군의원 군수로 대항마
국민의힘 하학열 황보길 박용삼 최을석 이상근 허종길 허동원
정점식 국회의원 젊은 인재 영입 시사, 내년 시 군의원 물갈이 예고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6월 25일
ⓒ 고성신문
내년 6월 1일 고성군수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년간 백두현 군수가 군정을 맡아 오면서 내년 선거에 정권을 다시 잡는다
전략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보수와 샤이진보층을 결집해 정권을 다시 되찾아 진정한 국민의힘을 수성한다는 형국이다. 여기에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야권의 합당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
1년으로 다가온 고성군수 선거에는 현 백두현 군수가 재선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면서 도의원 군의원들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보수의 전통 텃밭 고성에서 3번의 낙선 끝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군수에 맞서 국민의힘은 하학열 전 군수, 황보길 경남도의원,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최을석 의원, 이상근 전 통영상공회의소 회장, 허종길 전 마산회원구청장, 허동원 아시아교류협회이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년 고성군수 선거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방향은 현 백두현 군수의 선택에 따라 유동적이다. 백 군수는 현재 재선이냐 경남도지사 도전이냐, 혹은 대선 캠프 합류냐 등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선거법위반 공판 결정에 따라 도지사로 출마해야 할 변수가 발생하면 대항마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결정에도 어떠한 정치적 변수가 작용할지 모른다는 여운을 던졌다.
현재 백 군수의 정치행보로 보아 재선 도전 쪽에 무게를 더 두는 모습이다. 백 군수는 올해는 고성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에 군수 출마 시 군민들의 평가를 받아 군민들이 원한다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백 군수가 군수로 출마하지 않을 경우 백 군수의 가장 측근인 하창현 군의원이 나설 가능성도 예상된다.
하창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지사와 군수선거의 정치행보를 같이 맞춰야 한다며 젊은 정치인물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에서 백의종군할 각오로 내년 선거를 준비할 각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간판을 달고 선거로 군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3년간 산업경제위원으로 의정활동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군정의 당정과 의회간의 정무와 정책역할도 무난히 수행해 뛰어난 정치력을 검증받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에서는 하학열 전 군수와 이상근 전 군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뜻을 밝히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황보길 도의원이 고성군수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황보길 도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정치적 입지가 커지고 있다. 고성군의회 박용삼 의장도 군수 출마뜻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4선의 최을석 의원도 의장경험 등을 바탕으로 지지기반이 탄탄한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처음 얼굴을 알린 허종길 전 마산회원구청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허동원 아시아교류협회장이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하학열 전 군수의 재도전 의지도 강력하다. 하 전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지만 선거공보물에 세금 체납내역을 누락한 것이 화근이 돼 중도 낙마했다.
하 전 군수는 군의원, 도의원과 군수를 거치며 쌓아온 정치적 경륜에 낙마 이후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지세력까지 탄탄하게 갖췄다는 평가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당내 입지를 강화하며 경선에 대비하고 있는 하학렬 전 군수는 유권자가 많은 고성읍과 회화 거류 동해면 등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황보길 도의원은 동해면 덕곡마을 이장으로 시작해 군의회 의장을 거쳐 도의원까지 오른 인물이다.
부군수 대행체제 시절 고성군의회 의장을 맡아 군정을 측면 지원하며 합리적이고 무난한 의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보길 도의원은 군수출마냐 도의원 출마를 놓고 주위의 정책조언을 받으면서 도의회로 선회하여 도의장에 도전하는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이번 8대 고성군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을 연임하고 있는 박용삼 의장이 자천타천 고성군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장은 고성동부농협 조합장을 거쳐 지난 선거에서 군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이상근 전 의원은 2·3대 고성군의원을 거쳐 통영상의 회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룰에 따라 검정을 받아 군수후보가 되겠다는 이 전의원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고 있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와 2015년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2번의 선거를 치르며 다져 놓은 고정 지지층이 강점이다. 지난 총선에서 고성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아 정점식 국회의원의 당선을 도왔다.
4선의 최을석 의원도 군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 의원은 16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군정 현안과 지역의 밑바닥 민심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아우르는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최을석 전 의장은 군수공천을 못받을 경우 군의원에 출마해 마지막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이다.
지난 선거에 처음 얼굴을 내민 허종길 전 마산회원구청장도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거론된다. 허 전 구청장은 마산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시정홍보과장, 기획예산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마산회원구청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허동원 아시아교류협회장은 동외광장 동외빌딩 4층에 아시아교류협회고성군지부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허 회장은 국민의힘 고성군수 공천경선을 통해 군수출마후보자들이 군민들에게 공정하게 검증받고 토론하고 공부하는 경선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회장은 한국기업법무협회장과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다.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기준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표심이 반성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꾀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지난 4.7 재보선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이 부동산정책 실패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분노한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 이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승산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부동산 관련 의혹을 사고 있는 후보자와 성추행 등 성 관련 의혹 후보자들에게도 무거운 잣대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음주운전, 미투, 병역비리, 채용비리, 학교폭력 연루자 등도 무거운 평가로 컷오프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통영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정점식 의원(56, 통영·고성, 국민의힘, 국회 농해수위)이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시장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국민의힘)에 젊은 사람이 부족함을 크게 느낀다”며 “이런 현실을 타개하는 가시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여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젊은 인재들이 대거 영입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내년 지방선거에 공천권을 쥔 정점식 의원은 “지역정치에 혁신을 이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고민할 것”이라며 “젊은 사람이 해야 지역정치가 젊어진다. 특히 우리 당에는 젊은 사람이 부족함을 크게 느낀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는 가시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아무래도 시장후보가 누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시장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점식 의원의 ‘청년 부족, 인재 영입’ 발언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정가에서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시장 군수 도의원 군의원의 경우 젊은 인재가 많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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