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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엑스포 10월 1일부터 38일간 개최

코로나19 백신접종율 고려 일정 조정, 기간 단축
실내 전시시설 입장인원 제한, 동선 분리, 거리두기
영상체험관 일부 실외설치, 방역관리담당팀 운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6월 22일
↑↑ 지난 11일 고성박물관에서 엑스포 개최 관련 사회단체 간담회가 열렸다.
ⓒ 고성신문
↑↑ 지난 16일 엑스포조직위이사회가 열려 공룡엑스포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 고성신문
↑↑ 백두현 군수가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확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고성신문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38일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16일 제79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당초 9월 17일부터 52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공룡엑스포에 대해 코로나19 접종 후 집단면역 생성 시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개최할 수 있다고 본다며 더 이상의 연기나 취소 없이 기간만 단축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공룡엑스포를 연기하는 경우 고성군 전체의 피로도가 더 높아지므로 변경안대로 기간을 단축하고 10월 1일 개최해 다른 군내 행사들과 연계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 직후 백두현 군수는 지난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공룡엑스포의 정상 개최와 연기, 축소, 취소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논의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대다수 군민들은 엑스포 개최에는 찬성하지만 기간은 단축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의 방역정책과 백신접종 속도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방역정책과 접종속도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기간은 단축됐지만 실감형 영상 콘텐츠인 야외 증강현실(AR) 등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고성이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제효과를 군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공룡엑스포는 수익을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고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힘들었던 군민들의 피로를 해소하고 힐링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면서 “개막식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행사에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고성박물관에서 진행된 사회단체별 간담회에서도 9월 말 경 국민의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측, 하반기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당항포관광지의 방문객수가 증가하고 방문객의 만족도가 향상하면서 공룡엑스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것 역시 개최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개최시기나 기간 등은 조정,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 야외콘텐츠 강화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확진자 방문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이번 엑스포에서는 방역관리담당을 신설해 행사장 내 방역대책, 관광지 관리 등을 담당한다.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도우미 등 행정지원인력의 피로도를 감안해 방역인력과 경호경비 및 도우미 등은 군민스태프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한 VR과 AR 등 영상체험관은 외부에서 구동이 가능한 경우 외부에 설치하는 등 실내 시설을 최소화하게 된다.
실내전시시설 및 체험시설은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동선을 분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영업시설은 기간 단축과 관람객 감소를 대비해 수익배분율을 조정검토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행사장 내에 2천300대, 예비주차장에 2천600대가 이용 가능하며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그간의 공룡엑스포 기간 중 오히려 고성읍이 소외된다는 지적에 따라 행사 기간 고성읍에서 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공연 등을 개최하고 지역 내 숙박·음식점과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간담회 및 언론브리핑 직후 엑스포사무국은 즉시 공룡엑스포 홈페이지를 정상화했다.
다음달 중에는 엑스포사무국의 조직개편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하며 군민스태프와 행정지원, 자원봉사자 등 인력운영 계획 확정 및 모습, 공연단 섭외 등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
한편,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38일간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일원, 상족암군립공원 특별행사장에서 개최된다. 다섯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공룡엑스포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공룡엑스포조직위는 예매기간을 2021년 8월 3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기존 구입한 예매입장권은 변경된 공룡엑스포 기간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공식홈페이지나 엑스포조직위(055-670-3823~26)에 문의하면 된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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