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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이야기 들으며 생각 키우는 동동숲 친구들

숲 속 문화놀이터 “역사와 놀자”
박형섭 작가 어린이 조선왕조실록 속 역사 이야기
배익천 작가 동동숲에 반해 숲 가꾸며 지낸 20년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31일
↑↑ 지난 23일 박형섭 작가가 동동숲 작은도서관에서 '역사와 놀자' 책놀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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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익천 작가가 지난 24일 숲 이야기 책놀이 강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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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박형섭 작가가 동동숲에서 '역사와 놀자' 두 번째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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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지나가고 숲의 색과 향이 더 진해진 주말, 동동숲에 활기가 넘쳤다.
(사)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이사장 홍종관·관장 송정욱)에서 진행된 숲 속 문화놀이터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23일 박형섭 작가가 강사로 나서 ‘어린이 조선왕조실록’의 이야기 ‘역사와 놀자’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코로나19로 인원을 제한함에도 불구하고 정원을 금세 채우며 인기를 더해감을 증명했다. 강연이 진행된 동동숲 작은도서관은 내부 방역, 출입 시 발열체크,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진주성을 나는 비차’ 등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동화를 주로 쓰며 동동숲 작은도서관 상주작가이기도 한 박형섭 작가는 23일 ‘조선이라는 나라 이름은 어떻게 지었을까’, ‘조선 시대의 어린이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놀았을까?’ 등 조선왕조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참가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실록을 만든 이유와 실록을 정리한 사관, 실록을 보관한 사고 등의 이야기를 박형섭 작가의 특유한 유머와 재담으로 재미나게 문답식으로 풀어 조선 시대의 역사를 더욱 가깝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사관이 돼 어제의 일기를 실록처럼 기록하기도 했다.
24일에는 배익천 작가가 강사로 나서 대흥초등학교 3학년 학생 20명에게 숲 이야기를 들려줬다. 배익천 작가는 부산에 살면서 작품활동을 해오던 중 대가면 연지리의 동동숲을 보고 홀딱 반해 고성으로 아주 이사온 이야기를 시작으로 20년동안 2만6천 평의 동동숲을 가꾸며 느끼고 겪었던 일들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배익천 작가의 사는 이야기, 나무와 꽃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동동숲을 거닐었다.
30일 진행된 ‘역사와 놀자’ 두 번째 시간은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조선왕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형섭 작가는 ‘조선의 임금은 무엇을 하면서 지냈을까?’, ‘한 나라의 가장 높은 지위에 있었으니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었을까?’ 등 어린이들이 궁금해할 법한 조선시대 왕들의 삶에 대해 퀴즈와 함께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 작가는 왕의 의복과 생활방식, 밥상 등 다양한 생활모습과 하루일과를 소개하고 출생에서 교육, 결혼, 죽음까지 왕의 생애는 물론 건강 등 숨은 비밀까지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강연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임금님은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것만 먹고 명령하고 호통만 치는 자리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자유롭지도 편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작가님이 쉽고 다양하게 설명해줘 재미있게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동시동화나무의 숲 작은도서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책놀이강연 ‘숲 속 문화놀이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책놀이는 고성신문이 지역언론으로서 지역 발전과 소통, 지역아동을 위한 건강한 놀이문화를 위해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지역신문제안사업이다. 고성신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로 10년 연속 선정돼 3년째 연속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숲 속 문화놀이터 참가문의 : 010-3876-1849 동동숲 도서관)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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