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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중에 희망의 씨앗 전하는 따뜻한 기부천사

라파엘펜션 이영 대표
하반기 회화중 5명에 30만 원씩
연간 10명에 장학금 전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21일
ⓒ 고성신문
고통을 치유하는 천사 라파엘처럼 따스한 손길이 회화중학교에 전해졌다.
회화면에서 라파엘펜션을 운영하는 이영 대표가 지난 10일 회화중학교를 찾아 5명의 학생들
게 장학금 각 30만 원을 전달했다. 이영 대표는 장학금과 함께 1박2일 무료펜션이용권까지 선물했다.
지난해부터 회화중학교에 장학금을 전해온 이영 대표는 마산 출신으로 7년 전 회화면으로 이주해오며 고성과 인연을 맺었다.
이영 대표는 “비록 고향이 고성은 아니지만 새로운 곳에 와서 빨리 적응하고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이웃들의 도움과 격려가 커 감사한 마음에 지역에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었다”면서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것은 회화면과 고성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 한 번에 받는 장학금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작은 씨앗이 돼 새싹을 틔우고 거목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대표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 5명 매년 10명의 회화중학생들에게 1인당 3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성금을 수시로 기탁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한 학생은 “우리의 꿈을 위해 응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면서 “응원하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실망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지역의 든든한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재 교장은 “회화면은 예로부터 어질고 따뜻하며 아름답게 빛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고을이었다고 하는데 이런 따뜻한 정성을 보면 옛말이 틀린 것이 없다 싶다”면서 “우리 회화중 아이들이 보내주시는 정성과 사랑을 늘 기억하며 걱정없이 공부하고 꿈과 비전을 펼쳐 세상을 밝히는 등불로 키워내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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