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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축사 이전으로 악취 해소하고 농촌다움 회복

고성군 축산농가 노후축사 이전협약 체결
한돈협회 비롯 9개 축산농장 대표 참여
축사 이전 비용 행정 지원 방안 마련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14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노후 축사로 인해 발생했던 악취와 경관 훼손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농촌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축산농가와 군이 손을 맞잡았다.
고성군은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백찬문 대한한돈협회 고성지부장을 비롯해 영오면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빈번했던 철성양돈영농조합법인, 마암면 간사지 갈대습지 조성으로 이전이 필요한 천명농장 등 축산농장 대표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협약 추진에 따른 노후 축사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농장은 회화면 3개소, 고성읍·구만면·마암면·영오면·거류면·하이면 각 1개소이다.
이번 협약은 군이 준비하는 농촌협약에 노후축사 이전을 포함해 노후한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흉물스러운 축사 건물로 훼손된 경관을 회복하며, 축사가 떠난 부지는 정비를 통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농장 대표들은 △농촌협약 선정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기존 노후 축사의 이전 및 철거 △기존 부지 활용 방향성 검토 △친환경 축산단지 건립 등을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농장대표들과 축사 이전을 공식화해 그동안 구상해 온 군의 계획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게 됐다.
백두현 군수는 “축산농가와 군민이 상생하려면 농가와 행정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축사를 옮기고 싶어도 허가나 돈 때문에 쉽지 않다면 행정이 책임지고 이전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사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축사 이전 후 남은 부지는 군이 매입해 주민들과 함께 활용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사 악취 해소와 농촌 공간 정비를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면서 “축사 이전이라는 큰 결심을 해준 농장 대표님들께 감사하며, 고성군은 농촌협약 선정 및 노후 축사 이전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백찬문 대한한돈협회 고성지부장은 “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환경을 훼손하며 노후 축사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오늘 협약을 통해 한돈지부도 군에 맞게 악취나지 않는 농장을 꾸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축산농가들은 지역민들에게 피해 없고 환경 또한 훼손하지 않도록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후 축사 이전 사업이 포함된 농촌협약은 농촌 공간을 정비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복수 사업들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그동안 고성군은 노후 축사로 인한 악취 문제, 경관 훼손 등을 해결하려면 축사 이전 및 공간 정비라는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전담팀을 꾸리고 관련 계획을 준비해 왔다.
농촌협약은 2021년 6월 농식품부에서 협약평가 시·군을 선정하고, 보완·승인 후 2021년 12월 농촌협약을 체결한다. 농촌협약에 포함된 사업은 2022년 1월부터 착수한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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