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특별한 놀이터
고성군청소년센터“온” 지하 청소년놀이터 조성
증강현실 기반 멀티미디어 게임공간, 드론축구장
청소년 사전 점검단 의견 반영해 보완 예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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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던 고성군청소년센터“온” 지하공간이 전혀 새로운 놀이시설로 재탄생했다.
군은 지난 4일 고성군청소년센터“온”에서 청소년놀이터 조성사업 준공 예정 전 멀티미디어 게임공간과 드론축구장을 사전 시연했다.
백두현 군수는 “청소년센터 온은 고성 청소년들의 특별한 놀이공간이자 체험교육장으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새로운 공간”이라면서 “이번에 새로 설치된 멀티미디어 게임과 드론축구장 등의 시설이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집중력 향상과 팀별 협동을 통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일에는 청소년 운영위원들로 구성된 사전 점검단을 구성해 청소년들이 직접 시연에 참여했다.
청소년 점검단은 “증강현실을 통해 몸을 움직이면서 게임을 즐기며 상대와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컴퓨터 게임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만 지하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공기정화, 환기 등을 위한 시설이 필요해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5억115만6천 원을 투입해 설치된 청소년놀이터는 지하 1층 전체, 지상 1층 일부에 조성됐다.
청소년센터 지하 1층에는 팔을 빠르게 휘두르고 온몸을 움직이며 비행체를 맞추고 공격을 피하는 레트로슈팅, 로잉머신으로 결승선까지 도착하는 로잉레이스, 바닥의 벽을 움직이며 상대에게 공을 튕겨내는 배틀핑퐁, 줄넘기를 하며 레이싱을 펼치는 점프로프, 여러 명이 동시에 공을 던져 괴물을 잡는 보스배틀, 주어진 시간동안 공으로 그림카드를 맞추는 메모리게임 등이 설치돼있다.
지상 1층에는 현재 설치가 완료된 실내 드론축구장 외에도 아웃도어 클라이밍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지상 2층에는 여성가족부 학교밖 청소년 전용공간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디어창작실, 학습 및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된다.
청소년센터는 이번 시연을 거쳐 제시된 미비점, 개선점 등을 보완한 후 이번달 중 청소년놀이터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개관한 고성군청소년센터“온”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면서 바람직한 기량과 품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체험공간이다.
설영일 관장은 “하반기에는 산림청 공모사업인 실내정원 조성사업에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되는 등 청소년센터가 군내 청소년들에게 가장 편하고 멋진 놀이터이자 소통과 교육의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청소년센터가 청소년들의 여가시설뿐 아니라 청소년 활동사업 추진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청소년센터“온”은 여성가족부 ‘2021년 지역사회 청소년참여활동 활성화사업’ 공모에 전국 10개의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되어 3천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해 ‘제과제빵 교실–ON베이커리’, ‘가족과 함께 ON쿡’, ‘오늘의 바리스타 나야나’ 등 3개의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에 대해 국가인증을 받았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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