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31 10:49:5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체육

고성의 100년, 천년의 문화비전 만들어 나가야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07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이상근 사진협회고성지부장은 “문화예술인 없는 지역도시는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지역의 지도자들은 문화예술에 대해 등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재능있는 예술인들이 고성을 떠나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이 고성을 찾도록 각종 지원과 창작활동지원, 작품활동공간, 단체사무실 마련 등 문화예술인을 위한 토양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엽 문협고성지부장은 “문화단체들이 사무실이 없이 떠돌이 신세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문협은 70년 역사를 가진 단체인데 사무실이 없어 문화체육센터 지하실을 사용하다보니 여름철 장마로 습기가 차 책이 모두 곰팡이가 피어 버려야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하루 빨리 문화예술회관을 마련해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이 풀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부관 고성문화원 부원장은 “그동안 지역국회의원과 도의원, 군의원들을 만나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을 건의해 왔으나 실현되지 못해 아쉽다.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은 꼭 지어져야 한다. 장소는 구 공설운동장 주변이 적지”라고 말했다.
군은 고성소방서 옆 KTX고성역사 주변에 군청사와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구상을 갖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이곳에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면 군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해 골칫덩어리의 시설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은 지난 2003년 건립한 고성군문화체육센터가 문화예술회관의 기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군은 고성군문화체육센터는 59억1천여만 원의 사업비로 수영장과 소공연장과 관람석 271석을 갖춰 소규모 행사 문화공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고성군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순수 군비로 건립해야 하기 때문에 군청사 이전 결정 이후 연계해서 대공연장, 전시실, 문화예술단체 사무공간, 세미나실, 휴게공간 등 복합건물로 장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고성문화원, 한국예총고성군지회, 소가야문화보존회 3개단체가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추진위를 구성해 군민여론 수렴을 거쳐 장소 선정 건립추진사항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추진위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고성은 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하면서 문화예술인들은 자긍심을 갖고 지역예술문화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고성지역문화예술인의 자존심을 지키고 예술인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을 촉구했다.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추진위는 고성군이 구상한 군청사 이전과 문화예술회관건립 시 문화예술인들의 장소가 타당한지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진위는 전국 최초 청소년들에게 꿈페이를 제공하면서 여성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 청소년들이 행복한 고성으로 새롭게 변하고 있으나 정작 문화예술인들은 사무실이 없어 비가 새는 지하실로 전세와 임대를 빌려 더부살이를 하면서 떠돌이 신세에 처해있는 것이 지금 고성문화예술인들이 처해있는 열악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문화예술인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갖게 하면서 지역문화예술인을 키우고 역사문화전통을 이어가는 고성문화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추진위는 문화정책에 대한 행정에 반대하고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고성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와 소통하면서 고성의 100년, 천년의 문화비전을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추진위는 범군민 동참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면서 서명운동과 문화예술회관건립 기금 모금운동도 펴 나갈 계획이다.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추진위는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고성군예술인복지증진 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고성군의회에 고성군관광문화 특별기구를 만들어 용역과 평가분석 교육 연구조사를 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한 정점식 국회의원과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황보길·백수명 도의원을 비롯 김경수 도지사, 고성 출신 국회의원·정부부처 공무원들에게 고성군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특별교부세 등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해 나가기로 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07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