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예술회관 건립 촉구
구 공설운동장 고성문화원 옆 건립 여론
문화원 예총 소가야보존회 3개단체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추진위 구성
군민 서명운동 문화회관건립 모금 운동도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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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 문화예술인과 문화단체에서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일 고성문화원 3층 회의실에서 고성군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문화단체 토론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고성문화원, 한국예총고성지회, 소가야문화보존회가 주관한 이 자리에 도충홍 문화원장, 조은희 예총지회장, 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을 비롯 백수명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 김향숙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도생 고성농요보존회장, 도종국 국악협회고성지부장, 김진엽 문협고성지부장, 심영조 한국연예협회 고성지회장, 이상근 한국사진협회고성지부장, 최원미 미협고성부지부장, 강부관 고성문화원 부원장 등 문화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토론자로는 김향숙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장과 심영조 한국연예협회 고성지회장, 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이 맡아 진행했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많은 분이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하학렬 전 군수도 공약을 내걸어 고성하이화력발전소의 상생발전기금을 받으면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중도에 물러나면서 좌절되고 말았다. 군민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군민서명운동 등을 펴면서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인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을 반드시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향숙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의회 5분자유발언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고성군문화예술회관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이 토론회가 문화예술인이 모두 바라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향숙 위원장은 군민들이 오랜 시간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염원한 만큼 이곳에 모든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한다면 군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통의 중심이 되는 복합공간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군이 추진 중인 구공성운동장의 SOC복합공모사업(사업비 77억 원)의 어린이도서관과 공원조성은 그대로 만들고 고성문화원주변 부지를 매입해 여기에 고성군문화회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구 공설운동장을 기부한 기부자의 뜻을 받드는 의미에서 문화예술회관을 이곳에 지어 문화예술단체 사무실과 전시 공연장을 만들어 군민 누구나 사용가능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고성이 고령화사회인데 고성읍 중심지에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야 한다며 고성소방서 옆 KTX고성역사 옆 건립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보였다. 심영조 한국연예협회 고성지회장은 “이같은 문화예술단체들이 모여 지역예술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큰 기대를 갖는다. 지금 우리 고성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 외면받고 있다. 우리문화예술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지회장은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을 어디에 지을 것인지 위치와 예술회관을 건립하기 전까지 고성군문화체육센터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심 지회장은 “수영장 2층의 헬스장을 옮기고 그곳에 문화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공연장 음향시스템도 다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은 “지난 2003년 개관한 고성군문화체육센터는 고성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비 명목으로 국비 등 59억2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다. 고성군문화체육센터가 문화예술회관 사업비라는 사실은 군민들은 물론 문화예술인들 대다수는 모르고 있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고성군문화예술회관 건립시까지 문화체육센터를 고성군문화예술회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수명 경남도의원은 “선거 때마다 군수들이 공약을 내세웠으나 별다른 진척은 없는 실정이다. 김향숙 의원의 5분자유발언을 계기로 고성군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재조명되고 있는데 저도 이번 재선거에서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을 공약에 넣었기 때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백 의원은 “고성군청사건립기금이 270억 원 정도 모여 있는 것으로 안다. 청사는 최근 리모델링하여 업무보는데 큰 어려움을 없어 보였다. 주차문제가 있지만 지금은 청사 이전보다 고성군문화예술회관 건립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종국 국악협회 고성군지부장은 “도내에는 산청 남해 고성 3곳만 문화예술회관이 없다.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이 고성을 방문했을 당시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을 도비와 국비로 지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군비를 들여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역국회의원과 고성출신 도지사의 힘을 보태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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