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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협 죽계리 파프리카농장 일손돕기 나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근로자 입국 막혀
이재열 조합장 비롯 직원
농가주부모임 동참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30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급속한 고령화로 가뜩이나 일손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농촌을 위해 고성농협이 팔을 걷어붙였다.
고성농협은 지난 27일 고성읍 죽계리 장계마을의 한 파프리카 농가에서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에는 이재열 조합장과 직원들을 비롯해 고성농협의 자생조직인 농가주부모임(회장 박미점) 회원 등 13명이 참여해 파프리카 잎을 제거해 열매를 더 튼실하게 맺고 여물게 돕는 과정의 일손을 도왔다.
이날 봉사활동은 인근 지역은 물론 고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산물을 다루는 작업 특성상 특히 발열체크와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열 조합장은 “농가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외국인근로자들마저 입국이 지연되면서 농가에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영농철 농촌지역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가 경영비 감소를 위해 지역 농협이 언제나 농민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작업했으니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점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쉴 틈 없이 작업이 이어져 초보농사꾼은 힘들었지만 일손이 없어 발을 동동 굴렀을 농민들을 생각하면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지역 내 농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나눠 힘든 상황을 함께 이겨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장주는 “젊은 사람들이 없어 힘든 일은 엄두도 못내는 상황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의 입국마저 막히면서 애써 가꿔온 파프리카를 보며 시름에 잠기곤 했는데 농협 일손돕기 덕분에 한숨 돌렸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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