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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향해 달리며 장애 극복하는 희망새들

희망새마라톤클럽 창단 2주년 기념
5㎞ 달리기 행사 서로 도와가며 도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23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희망을 향해 달리는 희망새마라톤클럽이 삼산면 삼봉리 농로를 달리며 봄날을 만끽했다.
장애인단기거주시설 와로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사랑나눔공동체 청년들로 구성된 희망새마라톤클럽은 지난 20일 창단 2주년 기념 5㎞ 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달리기 행사는 당초 백세공원에서 개최하고자 했으나 최근 들어 고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병 확산 우려로 계획을 변경해 시설 인근 도로에서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거쳐 달리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장애 극복과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날 달리기 행사에는 시설이용 청년 35명과 종사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기념 마라톤에서는 희망새마라톤클럽 소속 선수 8명의 기록단축은 물론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도움달리기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도전정신이 빛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신체적 제약이 없는 친구들은 움직임이 불편한 친구들의 손을 잡아주거나 휠체어를 밀면서 완주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우석주 사랑나눔공동체 원장은 “해마다 진행되는 장애인의 날이지만 장애인당사자들의 복지 체감도는 여전히 변화하지 않고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에 안타깝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오늘 달리기를 통해 스스로 도전하고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이제 장애인당사자들의 자립생활을 설계하고 훈련하는 실질적인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이 하루속히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 생활 청년들의 장애 극복과 인식개선, 자립과 재활을 위해 2019년 4월 창단한 희망새마라톤클럽은 같은 해 10월 열린 거제전국마라톤대회에서 1위로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청년들의 희망과 열정을 전하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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