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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네 애환 녹아든 들소리 들으러 당항포로 오이소

고성농요보존회 함안농요와 합동공연
2021년 경상남도 도민공모사업
경남의 뿌리문화 찾아가는 예술공연
5월 1~2일 제36회 정기 기획공연 예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23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조상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있는 경남의 대표 들소리들이 고성에서 만난다.
고성농요보존회(회장 이도생·국가무형문화재 제84-1호)는 오는 25일 오후 1시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특설무대에서 함안농요보존회(회장 임영화·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39호)와 합동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두 지역의 농요보존회가 2021년 경상남도 도민공모사업 ‘경남의 뿌리문화 찾아가는 예술공연’에 지정되면서 고성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공연하게 된다.
이도생 회장은 “산업화에 몰두하면서 전래 민속음악이 거의 소멸된 지금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전통소리인 농요는 토속민요 특유의 소박하지만 원색적이며 흥이 넘치는 문화유산이자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민속음악의 뿌리”라면서 “고성농요와 함안농요가 함께 만들어내는 흥겨운 들소리 무대를 군민들이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농요보존회와 함안농요보존회의 이번 합동공연에서는 사물놀이, 모내기소리, 보리타작소리, 논매기소리, 물레소리, 삼삼기소리, 전통무용, 북놀이, 칭칭이소리, 거북줄당기기, 대동놀이 등이 예정돼있다.
이번 공연은 군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나 현장에서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당항포관광지 특설무대에서 제36회 고성농요 기획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일차 소가야풍물단의 풍물 연주로 막을 올리는 이번 기획공연에는 통영승전무, 고성농요 물레·보리타작·모내기·논매기소리 공연 등을 선보인다. 2일차에는 구례잔수농악, 구미발갱이들소리, 홍성결성농요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한편 고성농요보존회는 정기 기획공연 외에도 해외초청공연 등 국내외의 여러 무대에서 고성농요와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에서 개최된 제11회 샤르크타로나라리 국제음악페스티벌 세계소리경연대 회에서 고성농요의 순수성을 전하며 1위를 차지해 받은 상금 7천 달러를 현지 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성농요보존회는 최근 보존회관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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