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구 선생의 가짐 없는 큰 자유 대가연꽃공원서 꽃핀다
24일 제정구 커뮤니티 센터 개관식
생전 인연 맺은 정치인, 건축가, 유가족 참석
시흥시립전통예술단 고성군여성합창단 공연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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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2월 착공한 제정구 커뮤니티 센터가 오는 24일 개관한다.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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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짐 없는 큰 자유로 도시빈민의 벗이었던 제정구 선생의 정신이 대가 연꽃테마공원에서 꽃핀다.
고성군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대가연꽃테마공원에서 제정구 커뮤니티 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에는 백두현 군수,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정점식 국회의원, 박용삼 의장을 비롯해 제정구 선생 생전부터 인연이 깊은 전 재단법인 제정구기념사업회 원혜영 이사장, 선생이 활동한 수도권에서 문정복·조정식 국회의원, 임병택 시흥시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 내·외부 내빈과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임옥상 미술가, 이진만 제정구선생 고성기념사업회 회장과 유가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개관식은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고성군 공식 유튜브 생중계로 개관식을 지켜볼 수 있다.
개관식에서는 제정구 선생이 도시빈민들과 함께 공동체마을을 이룬 시흥시의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이 길놀이공연으로 막을 연 후 고성군 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현장을 물들인다. 이어 설계에 참여한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의 건축물 소개, 동상제막 및 설명, 센터 투어 순으로 진행된 후 시흥시립전통예술단공연의 전통공연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제정구 커뮤니티 센터는 대가면 대가로 370 대가연꽃테마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25억2천만 원, 연면적 449.38㎡ 규모의 지상1층 콘크리트구조로, 전시실, 북카페, 강당, 교육실을 갖췄다.
제정구 커뮤니티 센터는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지낸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라는 자체로도 의미가 깊다.
특히 센터는 고인의 정신과 뜻을 살려 전시공간은 최소화하고 건물마감 또한 자연스럽게 녹슨 철재로 주변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어울릴 수 있게 지어졌다.
센터는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소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대가 연꽃테마공원과 마동호습지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생태관광 상품 및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브랜드화하여 지역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지난 2018년 2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정구 선생 추모식 참석 차 고성을 방문했을 당시 군 관계자가 센터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본격 추진됐다.
당시 김부겸 의원이 “계획이 수립되면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제정구 선생의 청빈사상을 알리고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구체화됐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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