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내마을 최금용 이장 50년 이장직 끝내고 퇴임
군수 공로패, 이장협의회 격려금
이재열 조합장 기념품 전달하며 축하
남내마을 김진곤 신임이장 임명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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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내마을 최금용 이장이 50여 년의 이장직을 내려놓고 고성읍이장협의회의에서 영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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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세월동안 한결같이 마을일을 돌봐온 최금용 이장이 영예롭게 퇴임했다. 고성읍은 지난 9일 제7회 고성읍 이장회의와 남내마을 이장 이·취임 행사를 겸해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고성읍내 각 마을 40여 명의 이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50년간 남내마을 이장을 맡아 주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해온 최금용 전 이장에게 백두현 군수가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남내마을 신임이장으로 김진곤 이장이 임명됐다. 백두현 군수는 “반세기동안 지역민들의 생활을 돌보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헌신해주신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이장은 아니지만 지역 어른으로서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어가는 데 변함없는 관심과 왕성한 활동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고성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꽃다발과 감사의 선물을, 고성읍이장협의회를 대표하여 조광복 회장이 퇴임 격려금을, 이재열 고성읍농업협동조합장이 기념품을 전달했다. 최금용 전 이장은 “많은 분이 떠나가는 저를 이렇게 축하해주시니 그간의 긴 시간이 더욱 보람으로 다가온다”며 “이제는 이장의 신분을 떠나지만 한 사람의 고성군민으로 돌아가 고성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금용 전 남내이장은 1972년 3월 서른셋의 젊은 나이에 마을이장을 맡아 지난 3월 31일까지 50년간 마을 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일상 편의를 위해 마을 구석구석을 살뜰하게 챙겨왔다. 그가 이장을 맡은 50년은 고성군 최장수 이장 기록이다. 최금용 전 이장은 1963년 구만면의 한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이장 수행 중에는 이장수당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왔다. 또한 34년간 고성군 아동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재난구호성금 기탁, 2020년 재난지원금 기탁 등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꾸준히 함께 나누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왔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 후 진행된 이장회의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접종계획 및 동의서 접수 기간연장, 고성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주민설명회 참여, 경로당 정부양곡배송, 경로당 방역 강화 등 고성읍 현안에 대해 안내하고 논의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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