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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예술회관 건립 의견 분분

구 공설운동장 고성문화원 옆 건립 여론
경남고성문화재단 설립 시기상조 지적
군청사 이전과 함께 고성소방서 옆
KTX역사 주변에 건립안 세워
고성문화회관건립추진위 구성 필요

하현갑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09일
고성군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이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성군문화예술회관을 구 공설운동장에 건립을 제안하면서 본격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
김향숙 의원은 오랜 세월 군민과 함께해 온 구 공설운동장을 모든 고성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기부한 분의 뜻에 조금이나마 부합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향숙 의원은 군민들이 오랜 시간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염원한 만큼 이곳에 모든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한다면 군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통의 중심이 되는 복합공간으로써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 찬반의견이 분분한 고성문화재단 설립에도 커다란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경남고성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정책 및 예술인 육성,공모사업 추진 등 그야말로 문화예술을 위한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의원은 오랜 시간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문화원·예총·소가야보존회를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을 완전히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고성의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문화재단은 반드시 필요하며, 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향숙 의원은 고성군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통해 흩어져 있는 단체들이 한 데 모여 경남고성문화재단과 함께 운영한다면 고성의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함은 물론 고성군민들 또한 인근 도시 못지않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문화회관건립 제안에 군민들은 현재 고성군이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SOC복합사업의 어린이도서관과 공원조성을 그대로 만들고 고성문화원주변 부지를 매입해 여기에 고성군문화회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일부 주민들은 청소년센터 온을 증축하여 어린이도서관을 짓고 구 공설운동장은 문화예술회관과 공원으로 조성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를 경남고성문화재단으로 기능을 전환해 설립할 계획에 대해 고성문화재단설립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경남고성문화재단은 공무원이 문화예술의 전문성이 부족한 것을 없애고 지역 축제 등의 위탁운영과 장․단기 문화발전 정책을 기획수립하게 된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조성하고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문화단체 지원과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경남고성문화재단은 당항포관광지의 엑스포행사장은 위탁운영을 맡아 공룡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캐릭터이용상품을 개발하여 수익사업을 발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당항포 엑스포 회장을 4계절 대표 문화사업을 추진하여 당항포관광지를 관리하는 공공시설물이 아니라 돈을 버는 관광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남고성문화재단은 사무국장과 경영지원팀에 파견공무원 2명을 포함 홍보마케팅 문화사업 시설운영 등에 15명을 채용 모두 17명으로 꾸려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군민들과 문화예술단체에서는 고성문화예술회관부터 만들어 놓고 고성문화재단을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여론이다.
오는 9월부터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마당에 경남고성문화재단으로 이름만 변경해 엑스포행사를 치르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군민 여론에 대해 군은 고성문화예술회관을 군청사 이전과 함께 추진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군은 고성소방서 옆 KTX고성역사 주변에 군청사와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구상을 갖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이곳에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면 군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해 골칫덩어리의 시설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은 지난 2003년 건립한 고성군문화체육센터가 문화예술회관의 기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군은 고성군문화체육센터는 59억1천여만 원의 사업비로 수영장과 소공연장과 관람석 271석을 갖춰 소규모 행사 문화공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고성군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순수 군비로 건립해야 하기 때문에 군청사 이전 결정 이후 연계해서 대공연장 전시실 문화에술단체 사무공간 세미나실 휴게공간 등 복합건물로 장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고성문화원 한국예총고성군지회 소가야문화보존회 등 고성지역의 문화예술단체에서는 고성군문화예술회관건립추진위를 구성해 군민여론 수렴을 거쳐 장소선정 건립추진사항을 논의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하현갑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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