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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식업 고성군지부장 이․취임식에서 황영국(오른쪽 세 번째) 지부장이 이임하고 김충효 지부장이 취임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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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업중앙회 고성군지부 신임지부장으로 김충효 씨가 당선, 취임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지회 고성군지부는 지난 19일 고성군산림조합 3층 사무실에서 지부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영국 지부장이 이임하고 16대 김충효 지부장이 취임했다. 앞서 지난 11~12일 진행된 입후보 및 선거 결과 제16대 지부장 선거에서 김충효 지부장이 당선됐다. 이번 이·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손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했다. 황영국 지부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이 고통을 겪는 가운데서도 선진 외식문화 정착과 식생활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고성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 신임 김충효 지부장과 함께 고성음식문화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충효 지부장은 “우리 고성 외식업을 대표하는 자리로서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떤 방식으로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황영국 지부장님께서 저희 지부를 맡아 많은 노고와 열정을 쏟아 지금의 지부가 존재할 수 있도록 하셨다고 생각한다”며 황영국 전 지부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지회에 장학금을 항상 지원해주시는 ㈜고성주류판매상사, (합)경왕상사, 청암세무법인을 비롯해 늘 후원을 아끼지 않는 여러 업체 관계자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회원 여러분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서 달리겠다. 불편함이 없도록 저 지부장과 지부에서 도와드리겠다. 회원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김충효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지회 고성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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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효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지회 고성군지부장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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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존 걱정하는 외식업계
철저한 방역 협조 인원제한 해제 앞당겨야
공룡엑스포 개최 전 고성대표음식 개발 목표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기본이 되는 일부터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늘 찾아주시는 고객들께 위생적이고 청결한 환경에서 더욱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 어려운 시기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지회 고성군지부 제16대 지부장으로 김충효 신임지부장이 취임했다. 참 어려운 시기에 당선되고 취임했으니 어깨가 무겁다는 말을 실감한다. 코로나19는 외식업계의 일상도 바꿔놨다. 음식점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된 것도 벌써 해가 바뀌었다. 전 같으면 전지훈련 온 외지선수들로, 계모임하는 군민들로 북적일 저녁시간에도 식당은 잠잠하다. 공룡엑스포까지 미뤄진 지난해에는 참 암담했다. 새해가 시작돼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 외식업지부가 당장 해결하고 싶은 것은 인원제한을 푸는 것입니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여러 방역수칙을 지켜 안전을 확보한 다음 문제임은 당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군민들은 물론 외식업주 역시 더이상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협조해야 합니다.” 외식업계는 사상 유례없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어느 때보다 폐업이 많았다. 다행히 착한 임대인 운동과 대출이자·방역제품·정기방역 지원으로 숨통이 좀 틔기는 했다. 그러나 비싸지는 배달료는 업주에게도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된다. 임금은 상승하지만 배달원은 점점 줄고 배달앱의 수수료는 자꾸만 높아진다. “배달원 확보와 수수료 감소를 위해서는 군이 청년 실업 해결과 연결해 임금을 지원하고 다른 지역처럼 공공배달앱을 개발한다면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설 개선 사업 확충, 고성지역 쌀 사용하는 업주에 한해서 쌀값 지원, 청년 창업 지원 사업 등 너무나 많은 사업이 군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외식업지부는 아직 회관을 갖지 못했다. 김충효 지부장은 자체 사무실이나 회관을 갖는 것을 지부의 숙원사업으로 꼽는다. 이를 위해서는 군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간 고성군은 새롭고 다양한 먹을거리 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마땅히 고성의 대표음식이라 할 메뉴는 나오지 못했다. 올해는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앞두고 있다. 개최까지 몇 개월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동안이라도 열심히 노력해 지역의 대표음식을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다. “먹을거리는 관광의 큰 목적이자 수익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고성은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 질 좋은 육류까지 다양하고 신선한 식재료가 풍부합니다. 외식업지부장으로서 우리 지역의 식재료를 이용해 공룡엑스포와 연결할 수 있는 고성의 대표음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지부 회원님들의 협조와 소통,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외식업계는 빙하기다. 경영이 아니라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두터운 얼음을 깨기 위해서는 지부와 회원, 군이 합심해야 한다. 이 난관을 헤쳐가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면 특별할 것도 없다. 청결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깨끗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맛있고 친절하게 제공하는 음식이 답이다. 다시 말해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 가장 특별해질 수 있다는 것이 김충효 지부장의 생각이다. “고성군 외식업장에서는 한 번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일이 없습니다. 이것은 군과 외식업주님들의 방역과 위생을 먼저 생각하는 노력으로 이룬 업적입니다. 우리 외식업주님을 믿고 많은 이용 부탁합니다. 우리 외식업지부가 지나고 있는 코로나19의 기나긴 터널을 벗어나는 데 군민 여러분의 관심을 보내주십시오. 회원 여러분,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십시오. 모든 것이 곧 좋아질 겁니다. 함께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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