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등학교(교장 한상목)는 3월 2일 2021학년도 신입생 121명의 입학식 및 제 8대 허태곤(61)이사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입학식은 교장 선생의 입학허가 선언, 학생 대표 선서, 교표 및 장학금 수여, 학교장 환영사, 이사장 치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입생 121명을 대표한 한승윤(회화중 졸) 학생은 “고성고 전통을 존중하고 교칙을 준수하여 고성고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선서했다. 이날 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한승윤 학생의 금목서 장학금 100만원 등 총 1억4천760만원을 재학생들에게 지급했다. 한상목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입지 면학 자립이란 교훈아래 설립한 숭고한 건학이념의 뜻을 받들어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여 선배들이 이룩한 값진 전통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故 허원태 전 이사장님의 뒤를 이어 2월 4일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허태곤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고등학교 사춘기 시절 학업 서열화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 것보다‘나는 누구인가’라는 삶의 방향을 찾는 질문에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자신감을 갖고 이 문제를 치열하게 찾다 보면 정답은 아니지만 자기 나름대로 해답을 찾아 주체적인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방역 관계로 체육관이 아닌 각 교실에서 비대면으로 축소하여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