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4 21:58:1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라이프

배움의 열정은 코로나19보다 강하답니다!

거류초 학력인정프로그램 해오름교실 시업식
배움의 나무에 마음가짐 붙이며 다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05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해오름 공부친구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들뜬 마음으로 등교했다.
거류초등학교(교장 강정순) 학력인정프로그램 해오름교실은 지난 2일 초등 3, 4학년 과정에 해당하는 2단계 시업식을 갖고 수업을 시작했다.
강정순 교장은 “문해학습자들을 뵙고 보니 저희 어머니가 생각난다”면서 “문해교육을 받으면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공부하는 낙으로 인생을 즐겁게 사는 여러분이 존경스럽다”고 말하고, 공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시업식 후에는 지난해 1, 2학년 과정의 1단계 학습에 이어 2단계 진입 진단시험이 치러졌다.
이후 문해교실 학습자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학습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마음가짐과 다짐을 직접 적어 발표하고 배움의 나무에 붙이며 각오를 다졌다.
해오름교실의 맏언니인 변태호(87세) 학생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적어 배움의 나무에 붙였다.
유진순 반장은 “사랑하는 우리반 담임선생님 건강하시고 우리 학생들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합시다. 나는 건강하게 학교 잘 다니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배움의 나무 우리의 다짐 가지에 붙였다.
김정선 부반장은 “나는 모범적인 학생이 되겠다. 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야겠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한 학년을 잘 마무리하자”고 다짐했다.
송정욱 담임교사는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하여 졸업장 꼭 받으세요”라며 “늘 건강하시고 공부로 행복을 누리세요”라는 화담의 글을 배움의 나무에 붙였다.
송정욱 교사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해오름교실 학생들에게 오히려 제가 그 열정을 배우고 있다”면서 “배움의 한을 열정의 원료로 삼아 앞으로 남은 과정을 한 명도 낙오 없이 무사히 마치고 모두 초등 학력을 인정받고 졸업장을 받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05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