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31 07:18:1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체육

마암면 평부마을 100년 전통 이어온 임진왜란 전승목 동제 지내


황수경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3월 05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마암면 평부마을(이장 이쌍세)은 2월 26일 0시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평부마을 입구에 위치한 임진왜란 전승목에 동제를 지냈다.
제례는 마을에서 회의를 거쳐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 4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초헌관은 이상희 씨, 아헌관은 허판열 씨, 종헌관은 이쌍세 이장, 축문에는 최수경 씨가 각각 담당했다.
이번 동제행사를 위해 마을에서는 제례 전 부정한 사람들이 제단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주변에 금줄을 둘렀으며, 제관들은 액운을 막기 위해 7일간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평소 동제 후에는 정월대보름 음식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취소하고 인근의 주민들에게 제사음식을 나누어 주며 이웃 간의 정을 돈독히 하였다.
김종환 마암면장은 “평부마을 동제가 100년의 역사를 이어옴은 현대사의 여러 굴곡진 상황 속에서도 마을의 전통을 지켜온 주민들 덕택이다”며 “앞으로도 평부마을 동제가 그 명맥을 이어가며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 행사로 계승·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인 평부마을의 동제는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약 10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이면 이곳에서 제를 지내 마을의 번영과 풍년을 기원한다.
산신, 수신, 목신의 삼신(三神)이 깃들었다 하여 평부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온 당신목인 전승목은 그 수령이 약 500년으로, 1592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당항포해전을 치르면서 배를 이 나무에 매어 고정시키고 육지로 도망가는 왜적을 소탕했다는 역사에서 그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전래되어 온다.
황수경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3월 05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