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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가는 첫걸음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군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00명분
고성정신요양원 김강민 원장 군내 1호 접종자
두통 오한 발열 근육통 등 몸살증상 느껴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05일
ⓒ 고성신문
코로나19와 전쟁을 끝낼 백신 접종이 드디어 시작됐다. 고성에서는 고성정신요양원 김강민 원장이 1호 접종자
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첫날에는 고성군보건소 접종팀이 고성정신요양원, 주순애원을 직접 방문해 요양시설 종사자 20명에게 우선 접종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00명분이 고성군보건소에 배송됐다.
이번에 배송된 백신은 1분기 중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또는 필수적인 공무 및 중요경제활동을 위해 긴급출국, 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와 65세 이상 군민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또한 3분기부터는 백신도입일정과 상반기 예방접종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종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7월부터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해 올 11월까지 군민 70%에 해당하는 3만1천850명에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군내 첫 번째 접종자인 고성정신요양원 김강민 원장은 “오전에 접종한 후 낮에는 독감접종을 맞았을 때보다 더 증상이 없었다가 12시간 정도 경과해 밤에 잠들 때쯤 피로감이 몰려오고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주사부위 통증 등이 심하게 느껴졌다”면서 “다음날 저녁까지 해열진통제 없이는 힘들었으나 이틀 정도 지나니 정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 앰플 당 10명 분량임에 따라 접종 첫날 고성정신요양원 직원 17명, 주순애원 직원 3명 등 모두 20명이 접종했다.
김강민 원장에 따르면 정신요양원 접종자 17명 가운데 4~5명 정도가 김 원장과 동일하게 두통과 오한, 발열, 근육통 등 심한 몸살증상을 느꼈다. 그러나 증상은 하루이틀 사이 회복돼 현재는 모두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고성정신요양원은 2일까지 전 직원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어 만65세 이하 입소자 121명 중 오는 8일에는 남자생활인 70명, 10일에는 여자생활인 50명의 접종이 예정돼있다.
김강민 원장은 “국가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안정성이 있다고 믿었고, 코로나19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직원, 생활인 모두 피로도가 높아 빨리 접종해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빨리 맞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생활인들은 건강한 분들에 비해 기초체력이 약하니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면서 “접종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걸음이니 건강한 분들도 빨리 접종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25일 고성군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백신의 유통, 예방접종 시행, 이상반응 관리까지 전 과정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고성군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마스크를 벗고, 일상이 회복되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군민 모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보건소는 화이자, 모더나 등 영하 60~80도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백신 접종공간을 확보하고 교통접근성, 전기와 조명, 자가발전시설 등 설치기준에 부합하는 고성군실내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두고 있다. 향후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자체접종, 보건소방문접종 등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군내에는 보건소에 400명분, 고성성심병원 400명분이 배정돼 오는 10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관내 강병원, 더조은병원, 고성요양병원, 고성제일요양병원, 고성성심병원과 위탁의료기관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로 12개소 의료기관과의 위탁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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