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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산리 고분군 일대 종합역사테마파크 조성 목소리

전시관 문화재 전공자 교육자료 시설로 확대 의견
교육 레저활동 소비 이어질 것으로 기대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2월 05일
군내 역사문화단체들이 내산리 고분군 주변을 종합역사테마파크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고성군 역사문화단체 회원들은 지난주 내산리 고분군 종
정비계획과 관련해 문화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고성군 국가사적지 보존회(회장 황남갑)가 기획하고 작성한 이번 진정서는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 소가야문화보존회(회장 하현갑), 향토사연구소(소장 이인성), 가야 문화재 주민 수호단(단장 황선균, 회장 김정숙) 동해면 발전위원회(회장 최철도) 등 군내 역사, 문화 관련 단체들이 뜻을 모았다.
진정서에는 “종합정비계획에는 전시관 내지 홍보관 건립계획이 포함돼있다. 우리 주민들은 이 전시관 내지 홍보관이 일반인은 물론 문화재 전공자에게도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문화재 교육관으로 확대재편됐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회원들은 “교육관의 내용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구성되겠지만 우선 저희가 생각할 수 있는 하나의 테마는 고대 분묘의 형태를 일별할 수 있게 종합전시하고 이를 교육자료로 삼는다면 효과적인 문화재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잘 갖춘 지형과 이에 걸맞는 문화재 교육관은 가족단위 동아리 등 여러 형태의 관광객들이 문화재 교육과 레저활동으로 각종 소비활동을 하게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호용 고성군 국가사적지 보존회 부회장은 “지금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고 있는 내산리 고분군은 고자국의 부용세력으로 포상팔국의 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남해안 일대 해상교역의 중심에 있었다”면서 “차제에 이렇게 유수한 우리 지역의 가야 문화재를 종합정비하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삼아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60여 기의 고분군이 자리한 내산리 고분군과 맞은 편 양촌리 고분군, 그 가운데 위치한 개활지, 가야시대 항구가 자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해안에 당시 존재했던 가야의 생활상을 이미지화하여 형상화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양안 고분군과 증간 개활지, 인근 해안에 걸쳐 역사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이 곳을 찾은 가족이나 동아리 회원들이 역사문화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고성군 역사문화단체 회원들은 “단기적으로는 이번에 마련되는 종합정비계획 속에 포함된 홍보 전시관을 역사문화 교육관으로 확대 재편해야 한다”면서 “고분, 고총에 대한 교육자료관을 통해 송학리, 연당리 등에 분포한 고분들을 중심으로 가야, 신라, 백제, 고구려 고분과 일본, 중국 고분을 일별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그 당시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게 하고 그 외에도 역사문화를 교육할 수 있는 적절한 테마를 많이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정호용 고성군 국가사적지 보존회 부회장은 “가야역사를 발굴 보존하기 위한 법과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 우리는 대를 이어 가야의 숨결 속에 그들의 정기를 느끼면서 살아 왔다. 이제 우리는 15세기 전에 남해안에 자리한 해상교역세력으로 그 시대를 풍미했던 가야인의 기개를 현대에 불러내야 한다”면서 “소가야인들이 남겨준 문화유산의 의미를 제대로 탐구하고 재현해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이 잘 다듬어지고 잘 가꿔진 힐링공간에서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역사문화단체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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