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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선율 타고 군민 찾아온 행복한 가을

한국국악협회 고성군지부
제4회 찾아가는 읍·면 국악한마당
소리 무용 퓨전공연 11개 프로그램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7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이순신 장군이 두 번이나 승전고를 울린 당항포에 국화보다 더 향기로운 국악의 향기가 가득했다.
(사)한국국악협회 고성군지부(지부장 도종국)는 지난 21일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상설무대에서 제4회 찾아가는 읍·면 국악한마당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열린 행사라 실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도종국 지부장은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가무를 좋아하고 삶의 일부로 생각하며 살아온 민족”이라며 “우리 고유의 국악은 수백 년 간 우리 민족의 영혼을 어루만진 민중의 예술이자 삶의 애환이 서려 있는 우리 선조들의 정서를 가장 진솔하게 표현한 대중문화”라고 말했다.
또한 “네 번째 개최되는 찾아가는 읍·면 국악한마당은 농어촌 지역주민들에게 국악의 향수를 마음껏 느끼게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읍·면 지역 구석구석 찾아가 국악을 펼쳐 군민 모두가 하나 돼 새로운 고성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진또배기와 찔레꽃, 찐이야 등 흥과 신명이 넘치는 아리랑 고고장구 공연단의 장구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정진순 씨의 한량무와 국악협회 한국무용단의 노들강변 민요춤과 소고춤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박현민, 공나희, 이설화 씨가 출연해 다양한 국악가요들로 흥겨운 무대로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심은주 국악경남도지회장의 해설과 진행으로 경남도국악단의 학의 움직임으로 선비의 정신과 멋을 표현한 양산학춤, 천재무용가 최승희에 의해 무대예술로 탄생한 장고춤, 화려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가진 부채춤 등 눈을 즐겁게 하는 전통무용들을 선보였다.
대금연주자 석동호 씨와 기타리스트 이원오 씨가 칠갑산, 홀로아리랑, 하얀나비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연주하고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영란·송수라 명창이 성주풀이, 남한산성, 진도아리랑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공연해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구윤희 외 17명의 창작무용 ‘축제’가 무대에 올라 모든 힘든 일이 끝나고 누구나 행복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했다. 김민숙 한국전통국악원장은 새타령, 달타령, 뱃노래 등의 공연을 펼쳐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꾸몄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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