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가요? 천상의 하모니…”

ⓒ 고성신문

작년 1월 창단 수준 높은 공연 선보여

고성군 여성합창단(단장 김영선)이 첫 연주회를 가졌다.

지난 14일 저녁 문화체육센터에는 여성합창단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화음을 감상하기 위해 400여 군민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여성합창단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10여 곡을 이동규씨의 지휘와 최인애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선보였다.

‘애모’를 시작으로 ‘진달래꽃’, ‘난 아직 모르잖아요’, ‘도레미 송’ 등 친숙한 곡들이 연주됐다.

테너 박천수씨와 전숙경씨를 비롯한 현악6중주단이 특별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순서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라는 제목의 곡으로 장식돼 객석은 온통 감동의 물결로 가득했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단원 모두가 아마추어임을 잊게 할 만큼 수준 높은 공연이 됐다는 평가이다.

한편, 고성군 여성합창단은 여성들의 여가 선용과 능력 계발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구성됐다.

50여 명의 단원들은 지난 2년간 매주 한두 차례 군청 대강당에 모여 실력을 가다듬어 왔다.

그동안 현충일 행사와 소가야문화제, 공룡세계엑스포 등 각종 지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군민들에게 멋진 화음을 선물해 사랑을 받아 왔다.

여성합창단 관계자는 “오늘은 특별히 첫 정기연주회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 왔다”며 “전문가가 아니기에 부족한 점이 많을 터이지만, 앞으로도 여러 행사에 달려가 단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