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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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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기온이 낮아 수증기가 엉겨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절기다. 상강시절 농부에겐 수확의 계절이며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때다.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는 물은 만물의 근원이라는 일원설(一元說)을 주장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땅, 물, 공기, 불이라는 사원설(四元說)을 주장하였다. 물은 서양의 약리학(藥理學)으론 H2O. 즉 수소 둘에 산소가 하나로 돼 있다는 원소의 표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동양의 약성학(藥性學)으론 물은 본성은 검으며(暗), 특성은 차며(섭씨 4도), 자성(自性)은 형체가 없으며, 근성(根性)은 유동성이고, 묘성(妙性)은 불과 상극 등을 고려하여 구분한다. 또한 물은 액체(液體)와 기체(氣體), 고체(固體)일 경우 형상에 따라 용도를 달리 한다. 이처럼 서양의학이 약리학의 위주라면 동양의학은 약성학을 위주로 한다. 예를 들면 다이아몬드, 연탄, 연필 등이 약리학적 원소는 모두 CO2 카본이지만 용도는 다 다르다. 또 소, 돼지, 닭, 개고기는 단백질(蛋白質, protein)로 표기되지만 동양의 약성학(藥性學)은 각기 달라 개고기의 성질은 제일 덥고(熱), 닭은 따뜻(溫)하며, 돼지고기의 성질은 찬(冷) 기운을 갖고 있는 것으로 규정한다. 이와 같은 것을 동양의 식의(食醫)들은 음식을 만들 때 항상 고려를 하였다. 식의들은 식재가 가지고 있는 그 맛을 취하고, 혹은 그 성질을 취하며, 혹은 그 색을 취하고, 혹은 그 형태를 취하며, 혹은 그 질을 취하고, 혹은 그 성정을 취하며, 혹은 그 생겨난 때를 취하고, 혹은 그 성장한 이치를 취하여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세상 모든 만물은 삶의 원천이다. 또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중요한 재료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양생 음식의 기본 재료의 구성은 언제나 사계절의 기후변화에 순응하도록 한다. 그리고 인체 장부기능의 상호협조 관계를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인간의 몸은 낮과 밤의 주기에 따른 생물학적 시계가 존재한다. 생물학적 시계는 상강시절 떨어지는 낙엽을 본다. 더불어 사람의 마음은 계절성 우울증을 쉬 느끼게 된다. 이러한 병리현상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양생음식의 기본이다.
# 다슬기국 효능 : 종합(干燥綜合)한다. 가을의 건조함으로 발생하는 열독과 갈증을 풀고 간을 보양하여 우울증, 당뇨, 암, 고지혈증, 간지방 등의 발생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우거지 180g, 다슬기 100g, 된장 20g, 생강 5g, 청홍고추, 대파, 마늘, 소금
만드는 법 1. 다슬기를 손질하여 준비한다. 2. 우거지와 된장을 버무려 생강을 넣고 푹 익도록 끓인다. 3. 2에 다슬기를 넣고 한소끔 끓이다 파, 마늘, 고추 등을 넣어 완성한다.
조리Tip 부추를 첨가하면 더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