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FC와 축복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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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지구촌 최고의 인기 있는 대중적 스포츠로 관중은 30억명 이상이다. 아무리 인구가 적고 열악한 국가라도 축구 국가대표팀이 있으며 대부분의 나라에 프로가 존재하며 프로리그가 없어도 세미프로 정도는 존재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연봉은 1천억 이상이다. 바로셀로나의 공격수 메시의 경우 이적료가 조(兆)단위 이른다. 지구촌에는 UN가입국보다 FIFA의 가입국이 많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FIFA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협회의 세계선수권대회이다. 그 어떤 스포츠도 따라올 수 없는 축구의 장점은 경기가 성립할 수 있는 요건이 가장 자유롭다. 공을 제외한 그 어떤 장비도 필요 없는 맨몸 스포츠이며 라켓, 배트, 글러브 등의 어떤 장비도 필요 없다. 공에 대한 제한도 인원에 대한 제한도 거의 없다. 우리 세대는 축구공과 운동장이 부족하여 골목길, 논이나 밭, 언덕, 모래사장이나 얼음위에서 깡통이나 고무타이어를 묶은 것, 새끼줄을 둘둘 묶은 것, 나무조각 등으로 축구공을 직접 만들어 경기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축구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으며 1:1부터 군(軍)에서 하는 집단축구는 100:100도 가능하다. 축구는 승부의 의외성이 많은 경기로 줄여보면 “공은 둥글다”라는 말로 표현 되기도 한다. 이 말은 인간이 가진 최고의 도구인 손의 사용을 금지하고 컨트롤하기 어려운 강력한 힘을 가진 신체기관인 발을 이용하여 공을 움직여 득점해야한다는 것 때문에 생긴 말이다. 그리고 축구는 1~2명의 뛰어난 선수들의 역량보다는 11명의 선수들이 우리 인체와 같이 정밀한 시스템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목표하는 골을 얻을 수 있는 경기이다. 아주 섬세하고 치밀한 역동적인 경기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에 와 닿는다. 그리고 우리 고성의 축구 현황을 보면 역대 축구협회 임원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을 하여 왔다. 최근에는 동․하계 훈련단과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철성고의 축구부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필자의 경우도 농협 동인이었던 신덕기 회원의 권유로 축구계에 입문한 지가 벌써 11년째이다. 고성50FC의 회원과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현재까지 24골(자책1)을 기록하였다. 지금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이제 조금 눈이 뜨이는 형국이다. 우리 고성에는 축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이 많다. 그 중에서 현재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한마음FC를 소개한다. ‘한마음FC’는 창단한지 10년이 되었으며 회원들을 소개해 보면 최삼락 고문님(68세)께서는 고성축구협회장과 전무를 오래 동안 역임하신 고성 축구계의 산증인으로 지금도 20대 못지 않은 실력과 경륜을 자랑하고 있으며 경남 축구계의 거목巨木이기도 하다. 주요기술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 우리나라 이영표의 고급기술인 헛다리(스텝오브=시저스)가 주 특기이며 현재까지 기록한 골의 수는 20여년 전에 1천골을 넣은 후 기록하지 않는다고 한다. 경이적인 기록으로 구력은 一甲子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 회장으로 봉사하시는 이부영(67세) 회장님께서도 나이에 맞지 않는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로 공격, 수비, 골기퍼 등 모든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현재 일번가 부동산을 경영하고 있다. 구력 50년 이상이다. 65세의 이규재 상임부회장님께서도 파워와 강력한 수팅력은 팀의 사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달리는 모습이 천리마와 같이 빠르고 수비수를 압도한다. 현재 고성종합중기의 대표를 맡고 있다. 구력은 역시 50년 이상이다. 64세로 우리 한마음 FC의 현장 사령탑으로 회원들을 지휘하는 정용식 감독은 드리볼과 노련미가 뛰어나며 35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살려 현재 신부마을 이장으로 지역을 위하여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역시 64세의 이보성 회원은 뛰어난 공격수로 젊은 시절 전국의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50년의 구력으로 개인기는 독보적이며 슈팅한 공에 골대가 부러졌다고 하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김철한 회원은 현재 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 중이다. 63세의 신덕기 회원은 드리볼과 대포알 같은 슈팅력이 최고 수준이다. 이문조 회원은 중앙수비수로서 철벽수비의 대명사이며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노련하고 뛰어난 선수이다. 지성원은 우리 팀의 독보적인 골키퍼로서 별칭이 왕거미손이다. 62세의 김기환 김태우 이우영 정석진 회원은 모두가 뛰어난 수비수들로서 난공불락이며 수비수로서의 조직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전국적으로 받고 있다. 공격수 천민성 회원은 내공이 대단한 왼발잡이로 “축구는 와일드한 경기가 아니라 정밀한 인체공학적 경기”라고 고성 축구사에 기록된 명언을 남긴 회원이다. 별칭은 “천장군”이다 올해 환갑을 맞이한 61세의 김광오(체육부장) 회원의 발기술은 감탄을 자아내게 할 만큼 뛰어나다.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우리 팀의 경기 운영의 핵심이다. 신입회원 답지 않게 박기영 회원은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수비와 공격 어떤 위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철옹성과 같다. 박도상(상리파출소장) 회원은 뛰어난 개인기와 순발력으로 팀의 득점기계이다. 그의 코킥(foottipkick)은 누구도 흉내를 낼수가 없다. 별칭은 독일병정이다. 박우범은 공격과 수비의 노련한 전천후 선수로서 집중력이 뛰어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임문경(고성농협 상임이사) 회원은 작은 몸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슈팅력은 놀랍다. 노련한 경기운영과 뛰어난 개인기의 선수이다. 신입회원 조봉석은 공격과 수비 골키퍼까지 노련미가 넘친다. 최근에 스타 노래방을 개업하였다. 정연두 회원은 우리 팀의 사무국장으로 수 년간 많은 봉사를 하고 있으며 빠른 판단력과 뛰어난 순발력으로 수비의 핵심인 중앙수비수를 맡고 있다. 모두가 고성군 최고의 발잡이 들이며 전국의 축구계에서도 알아주는 실력자들이다. 60세인 이옥석은 신입회원 답지 않게 공격력과 순발력이 뛰어나고 안정된 플레이로 팀의 사기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팀의 막내들인 이근우(충무고등학교교감) 회원은 발 빠른 수비수로 순발력과 키핑(keeping)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원택(삼산우체국장) 회원은 빠른 발과 판단력 개인기가 뛰어나며 중앙수비수를 맡고 있다. 준회원은 황성철과 이옥철 박정환 허종균(고성농협 상무) 회원으로 모두가 최정상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로서 미래 우리의 회원이다. 우리 한마음FC 회원들은 좋은 매너에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아끼고 고성을 위하여 성실히 일하는 든든한 일꾼들이며 고성축구계의 대들보이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형제보다 자주 만나는 전국 최정상의 파트너 팀인 거제 블루FC의 김성천(68세) 회장님, 박경덕(62세)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차원 높은 수준의 경기운영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또 매주 화요일 저녁 만나는 파트너 팀인 우리 고성의 성실한 지역일꾼 고성농협 팀에도 감사를 드린다. 우리 팀보다 평균 연령이 25세가 적다. 그러나 경기운영이나 전적(戰績)에서 우리 한마음FC와 백중세이다. 분발을 촉구한다. 우리들이 지금의 나이에 공을 찰것이라고는 학창시절에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다. 우리들은 봄에는 아지랑이와 함께 어울리고 4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의 불볕도 우리들을 막을 수 없다. 파란하늘 흰구름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하면 더욱 즐겁다. 차가운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반바지를 입고 비 오듯 내리는 땀과 거친 숨을 내 쉰다. 마주 친 호랑이를 맨손으로 잡으려고 하는 기운으로 달릴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떠한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고귀한 축복(祝福)이다. 이 축복은 가족과 이웃이 준 것이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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