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을 축제들 개최 불투명, 시설 휴관 줄이어
가리비축제 취소, 농업인축제 등산축제 개최 미정
시설 교육프로그램 운영 중단, 고성시장 마스크 착용 필수
체육시설 제한적 운영, 수영장 관외 거주자 이용 불가
김대진 시민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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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으로 제4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가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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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면서 고성 가을 축제들의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지거나 일부는 취소됐다. 또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한시적으로 휴강하고, 실내 밀집시설들은 줄줄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광화문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남도가 지난 23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군내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등을 당분간 휴강 또는 휴관하기로했다. 군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4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를 취소하기로 지난 19일 결정했다. 군은 가리비축제 취소로 수산물 판매행사가 없어져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질 수 있다고 보고 공적 서비스 도입,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해 가리비를 비롯한 고성군 수산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9월 25일 개막 예정인 제43회 소가야문화제는 현재까지는 최종 개최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는 한글백일장, 사생대회, 휘호대회 등 한 공간에 밀집하게 되는 현장 대회는 공모 형태로 변경하기로 했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참가자가 밀집할 수 있는 공연 등은 모두 취소하고, 미술 서화 사진 등 전시행사는 그대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10~11월 개최되는 농업인축제와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 축제도 현재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 교회에서는 행정명령으로 지난 23일부터 해제 시까지 비대면예배를 진행 중이다. 군은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하되 위반 시 운영 중단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군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 자제 권고와 함께 고성시장은 조건부로 개장하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미준수 시 휴장 등 행정이 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6일 고성시장 오일장에서는 코로나19에 태풍 바비의 북상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찍 파장했다. 당일에는 군 관계자들이 시장 내 화장실 등을 방역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까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단속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을 제외하고 각 읍면 복지회관 7개소와 마을회관 21개소, 새마을복지회관, 향군회관, 고성문화원과 고성향교, 고성오광대전수교육관, 고성농요전수교육관 등 단체 및 회관 시설을 운영중지했다. 여름 탈놀이배움터가 진행 중이던 고성오광대에서는 지난 21일까지 전수를 진행, 이후 전수생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수교육을 종료했다. 노인공동생활가정 13개소와 노인교실 3개소, 무료경로식당 2개소와 중증장애인 목욕탕 등도 운영이 중지됐다. 단 광복절 집회 이후 잠시 문을 닫았던 경로당은 현재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이다. 고성학당과 실버놀이교실 등 경로당 내에서 운영되던 프로그램들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노인생활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은 외출과 외박, 면회가 금지됐다. 고성박물관과 고성탈박물관, 엄홍길전시관, 농업기술센터 온난화대응미래농업관 등 실내 공립시설은 휴관했다. 공룡박물관은 실내시설과 야외공원은 휴관했으나 상족암발자국 화석지는 개방돼있다. 고성생태학습관은 야외 공원은 개방 운영 중이며 당항포관광지는 실내시설 이용은 불가능하다. 체육공연시설은 제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문화체육센터 공연장은 대관이 중단됐다. 군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스포츠행사는 무관중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50인 이상 모이는 실내 체육행사는 원칙적으로 실시가 불가능하다.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은 군민에 한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관외거주자는 출입이 제한됐다. 임산부 영유아 방문서비스는 철저한 방역을 거쳐 KF94 마스크를 착용한 담당자들이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담당자들은 출장 전 미리 가정에 전화를 통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주말에는 외출도 자제하는 등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김대진 시민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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