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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일구는 농사꾼 이윤석의 토크콘서트

한국문화재재단 ‘더 스토리 인간문화재 이윤석’ 공연
예능보유자 중 유일하게 선정, 진옥섭 이사장 스토리텔러
고성오광대 입문부터 맥 잇는 지금까지의 인생여정 소개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7일
ⓒ 고성신문
땅을 호령하는 듯하다가 하늘을 향해 훌쩍 날아오른다. 감았다가 일어서며 풀어내거나 왼발을 축으로 비스듬하지만 단단하게 버티고 도는 춤은 절묘하다. 설
설렁하는 듯해도 손 끝에 감기는 멋이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이윤석의 덧배기춤과 삶, 예술세계가 23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토크콘서트 ‘The Story(더 스토리) 인간문화재 이윤석’에서 그의 춤처럼 풀렸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진행된 이번 기획공연은 코로나19로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유튜브 문화유산채널과 네이버TV 한국문화의집을 통해 생중계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농악패를 따라다니다 군 제대 후 심부름꾼이 필요하다는 허판세 선생의 한 마디를 핑계삼아 고성오광대에 입문한 사연, 조용배 허종복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오광대 특유의 춤사위를 배우던 시절의 이야기, 흙을 일구고 사는 농사꾼이자 고성의 전통예술을 지키고 맥을 잇는 이윤석의 인생여정을 풀어놨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 40주년을 맞이해 진옥섭 이사장이 스토리텔러로 나서 이윤석과의 인연과 진 이사장의 책 ‘노름마치’에 미처 담지 못했던 숨은 이야기들도 공개했다.
진옥섭 이사장은 1998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명무초청공연’에서 탈을 벗은 이윤석을 무대에 세워 탈에 가려진 얼굴을 내놓고 1인무를 선보여 덧배기춤 첫공연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함께 덧배기춤과 말뚝이춤을 선보이며 이윤석의 ‘춤’을 전했다.
한편 이윤석 회장의 이번 기획공연은 한국문화재재단이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와 무형문화재 전승활동 기록화, 홍보 활성화를 위한 기부협약으로 문화유산총서 시리즈를 발간,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이윤석 회장을 선정하면서 이뤄졌다. 이윤석 회장은 올해 진행되는 한국문화재재단 토크콘서트 중 예능보유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무대에 섰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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