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6 04:17:3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삼천포발전소 피해조사 믿을 수 없다

환경부국립환경연구원 울산대 의과대학 의뢰
1~2차 발전소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설명회
비산먼지 최고 수준인데도 양호 이해 안 돼
3차년도 조사 12월 8일까지 실시 후 공개
2000년 이후 하이주민 사망자 19명 중
13명 암으로 사망 발전소가 원인 주장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17일
↑↑ 하이면사무소에서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설명회를 하고 있다.
ⓒ 고성신문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를 믿을 수 없다며 주민들이 반발했다.
하일 하이 삼산면 지역 주민들은 이날 설명회를 듣고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1~2차 주민건
영향조사는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엉터리 조사”라며 불신을 표했다.
지난 16일 하이면사무소에서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1, 2차년도 조사결과 및 3차년도 계획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과 고성군이 울산대학 의과대학에 의뢰, 삼성창원병원 을지대학교 울산대환경보건센터가 참여해 조사를 실시했다.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1~2차년도 조사는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환경오염 노출과 건강실태를 파악하여 환경보건 조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1차 조사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8월까지 2차 보사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실시됐다.
김치환 씨는 “지금도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는 밤낮으로 굴뚝에서 각종 발암물질이 함유된 수증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근 마을 주민들은 석탄재로 인해 생활에 큰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조사결과는 아무런 문 재가 없다는 것은 잘못된 조사”라고 지적했다.
또 김씨는 “발전소로 인해 가정용 지하수 100m마저 식수가 말라 석탄재만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봉화마을 권송열 씨는 “하이주민들이 2005년 이후 주민 19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13명이 암으로 사망했다”며 “98%가 암사망률이라는 사실을 알고 매우 충격적이었다. 지금도 4명의 주민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권씨는 “삼천포화력발전소에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까지 가동되면 하이면 지역의 동식물에는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지금까지 제대로 피해조사나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개했다.
주민들은 울산대학에서 조사를 하고 있지만 발전소에서 발생하고 있는 석탄재 피해와 휘발성유기화합물 침작물을 조류배설물이라며 제대로 검사조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울산대학 의과대학 이지호 교수는 설명회에서 1차년도 주민건강영향조사는 굴뚝배출로 인한 영향권지역의 계절별 대기오염도를 측정했다.
송전선과 송전탑 주변 전자계를 측정하고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 비산먼지성분을 분석하고 굴뚝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했다.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성인 4천200명의 환경인식도와 주민건강설문을 실시하고 초등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호흡기계 질환 진단경험률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2차년도 조사는 저탄장 비산배출로 인한 영향예측을 실시하여 비산먼지 비산퇴적먼지 중금속 수은등 안정동위원소를 분석했다. 초등학생 건강영향조사 검진과 환경변화와 호흡기영향을 추적조사하고 삼천포화력발전소 운영자료와 모니터링 결과와 병원 이용현황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울산대학 조사팀은 1~2차년도 조사결과 저탄장의 비산먼지 영향분석은 미세먼지(PM10)농도 수준은 낮으나 발전소로부터 5㎞ 이내 근거리에서 굴뚝배출보다 저탄장 비산먼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탄장의 미세먼지농도는 최대 4.6ug/㎥이며 발전소로부터 2㎞ 이상 거리에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
굴뚝배출 오염물질의 최대 착지지점은 발전소에서 6~10㎞ 지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탄장 인근지역인 신촌마을 신수도 신항마을 향촌마을 하이면사무소 등에서 침착먼지성분을 분석한 결과 실외공기 중 VOCs은 낮게 나왔으며 봄철의 경우 향촌농공단지 인근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삼천포화력발전소 가동중단된 3월부터 6월까지 미세먼지농도가 감소했고 이 기간에 천식 뇌졸중으로 인한 주민의 병원 방문도 줄어든 결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면 내 초등학생 설문조사 348명 중 알레르기성 비염은 남학생이 63% 여학생 54%가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으며 천식은 남학생 14% 여학생 8%가 평생 진단 경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등학생의 소변 중 수은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대사체 농도가 높게 나왔다.
울산대학 의과대조사팀은 2020년 5월12일부터 2020년 12월 8일까지 3차년도 조사를 할 계획을 밝혔다.
3차년도는 삼천포화력발전소 영향지역 대기질을 종합 평가하고 수동채취기를 2대 상시 설치해 대기질을 상시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삼천포화력발전소주변 토양의 중금속을 측정하여 실태를 파악해 공개하고 어린이호흡기 및 생체지료 우려집단에 대한 환경노출수준 변화증상을 추적 관찰한다.
특히 성인건강조사를 실시해 호흡기 검사 생체지표분석 고위험군 우려집단을 분석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17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