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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주부기자 행정사무감사 방청 좌담회

나아진 감사 …인신공격성 발언 눈살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12월 15일

초·재선 의원 역할 분담 잘 돼 전문성 갖췄다 평가


 


▲ 조계옥 주부기자=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전문 연수 교육을 다녀왔다지만, 진행 중에 자주 이석하고 크게 필요하지 않은 질문을 하는 의원이 있었다.


 


황대열·어경효 의원은 초선임에도 업무를 잘 파악해 질문했고, 열정이 대단함을 느꼈다. 공점식 의원도 핵심 있는 질의를 많이 해 눈에 띄었다.


 


모든 부서가 감사에 성실히 임했지만, 재무과가 업무를 제대로 파악했고, 환경과는 과장의 답변에 차질 없도록 힘을 모으던 직원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대가초등 앞 스쿨존은 요철이 너무 높고 많아서 주민들이 불편해 한다는 사실을 지적해 줘서 고마웠다.


 


전순옥 주부기자=의원들이 선거 당시에는 모든 업무를 내 집 살림처럼 챙길 것처럼 말하더니, 감사에서는 읍면장에게 “여러 지역을 담당하니 모르는 부분이 많다”며 “적시에 보고해 달라”고 요구하더라. 발로 뛰지 않고 앉아서 공무원에게 보고 받으려는 자세는 잘못된 것 같았다.


 


사무감사장에서 공석인지 사석인지 모를 질문은 삼가야 한다. 공무원 개인을 인신공격하는 질문도 없어야 한다고 느꼈다.


 


▲ 이석자 주부기자=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공무원 해외연수를 과장급 직원이 자주 가 버려서 업무에 공백이 많은 점이 시정돼야 한다고 느꼈다.


 


▲ 유을규 주부기자=농업정책과 감사는 건성으로 하는 느낌이었다. 얼버무리는 답변이 많이 보였다.  모 의원은 사회복지과장에게 “군수와 동반하지 않는 자리는 잘 가지 않는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한 것은 여성 비하라는 느낌이 들었다.


 


임민숙 주부기자=지난해보다 나아졌다. 박태훈 의원이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많이 하더라. 모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서 첫 질문으로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았는데, 감사 준비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최정남 주부기자=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청객 수가 적었다. 행정사무감사는 주민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수해가 발생했을 때 각 읍면에서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또 이월예산이 발생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다른 필요한 사업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었던 예산이 적시에 사용되지 못한 사실이 아쉬웠다.


 


▲ 전미자 주부기자=올해는 의원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원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방청석에 고성신문 주부기자 외에는 참석자가 별로 없어 아쉬웠다.


 


감사에서는 질문이 편중되는 부서가 있다고 느꼈다. 대충 넘어가도 될 부분을 길게 끌고, 반대로 챙겨야 할 부분을 대충 넘어가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박연순 주부기자=시민단체 관계자와 주부기자 외에는 방청객이 없어 아쉬웠다. 환경녹지과 감사에서 “엄홍길 전시관이 필요하지만 등산학교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문화마을은 이용률이 낮은데도 공사를 한다는 지적을 보며, 실속 없는 사업은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황인숙 주부기자=초선의원이 많아 잘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군민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질문하더라. 의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셋째 아이 출산장려금이 20만원인데 도내에서 가장 적은 액수다. 하나 더 낳으려 해도 낳을 수 없겠다.


 


마을공중목욕탕이 6개 설치돼 있는데 2개만이 운영되고 있다. 목욕탕 운영비 60만원을 지원한다는데 차라리 개인에게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비나 목욕비를 지원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됐다. 감사 중간에 10분씩 휴식시간이 있는데도 감사 도중에 짬짬이 자리를 뜨는 의원이 있어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임말순 주부기자=전체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다.


보여주기식 질의와 불성실한 답변 자료가 문제라고 느꼈다. 정회시간 휴게실에서 공무원이 의원들에게 “봐 달라” “넘어가 달라”라고 말하는 것을 봤다. 합의식, 봐주기식 감사가 이뤄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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