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신뢰하는 행정, 군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군정 고성의 화려한 부활, 군민과 함께 이루겠습니다”
취임 2년 맞은 백두현 군수
고성읍장 주민추천제, 이당산단 유치
예산 6천억 원 시대, 신성장동력 확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생활환경개선
스포츠마케팅 통해 지역경제 견인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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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을 내걸고 출범한 민선7기 군정이 2년을 맞았다. 그동안 고성군은 고성군은 이당일반산업산지 착공, 공모사업 사상 최대의 사업비 2천279억 원 확보, 고성읍장 주민추천제, 청렴도 2등급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행정 신뢰도, 청렴도가 높아졌고 신성장 동력의 새로운 기반이 구축됐다. 백두현 군수는 각종 간담회와 현장방문 등으로 ‘간담회 군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군민과 소통하는 군수라는 평을 얻었다. 고성읍장 주민추천제로 주민들이 직접 읍장을 뽑을 수 있게 해 군수의 고유권한인 인사권도 군민들에게 되돌려줬다. 남은 임기는 2년. 고성의 과거 전성기를 현재형으로 만들기 위해 뛰는 백두현 군수에게 지난 2년의 성과와 남은 2년의 목표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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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는 백두현 군수 취임 2년을 맞아 특별대담을 갖고 지난 2년의 성과와 남은 2년의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준하 정책공보담당, 황수경 편집국장, 최민화 기자, 백두현 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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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군민이 주인 되는 행복한 군민과 만남이 2년이 지났다.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이란 군정방침으로 출발한 지난 2년은 정말 바쁜 시간이었다. 그동안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고성읍장 주민추천제로 읍민의 손으로 직접 읍장 선택 새로운 행정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행정의 신뢰도가 향상됐다. 청렴도는 꼴등인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수직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경남항공국가단지를 연계한 항공산업벨트도 구축했다. 이당일반산업단지 KAI 항공기 날개 부품공장을 유치해 9월 말 준공에 이어 10월부터 시험가동한다. 6천200억 원 규모의 기체 구조물 공급계약이 완료됐고, 군민 및 지역인재를 우선채용한다.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무인항공기 클러스트를 구축했다. 무인기 종합타운을 조성, 무인기 종합타운 내 항공기 통합시험 훈련기반을 조성했다.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사업과 이송시스템 테스트 베드 구축사업의 지역 거점산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다각화를 추진한다. 조선업 위주의 기형적 산업 구조를 다변화해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된 것도 큰 성과다. 예산 규모 6천억 원 시대를 연 것도 값진 성과다. 작년에는 비예산 2건을 포함해 공모사업 50건이 선정돼 사업비 2천3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국회, 중앙정부, 경남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건의해 국·도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2020년도에는 1천900억 원의 목표를 달성했고 2021년도에는 2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14개 읍면 현지상담을 통한 현장중심 소통 행정으로 어디서나 민원처리를 가능하게 했고 읍면 주민 주도형 참여예산 시행으로 35개 사업 15억 원, 2020년 20억 원이 편성됐다. 올해 10월이면 100세대의 공공실버주택, 12월에는 행복주택 200세대가 준공된다. 군민이 주인 되는 행복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소중한 결과다.
#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은? 민선7기 출범 시 7개 분야 69개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는 21개 사업을 완료했다. 신성장 동력산업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로 LNG벙커링 클러스터, 선박수리·개조산업,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등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쟁력 있는 농·수산업 육성으로 안정적인 농업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 도시민 농촌 유치와 안정적인 생활 안정을 위한 귀농지원센터와 귀농전문학교 운영,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북부권은 3월 준공돼 운영 중이고 11월에는 서부권이 준공돼 농업인의 생산력 향상에 기여하겠다. 특히 지난 6. 27일 경기도 하남시에 개장한 송정상목장은 고성에서 생산된 한우만 취급하면서 우리 고성정성한우의 새로운 브랜드 상품으로 태어나고 있으며, 산성마을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는 세계인의 이목을 끌 최첨단 축산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 관광, 스포츠마케팅의 중심지로 문화 접근성을 높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립한 작은영화관이 8월에 개관한다. 당항포관광지와 연계한 당항만 둘레길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구축되었고, 간사지 갈대숲과 대가저수지 간 생태관광은 지역축제와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는 소리 없는 전쟁이다. 축구, 역도, 태권도, 씨름, 세팍타크로, 해양스포츠 등 각종 전지훈련팀 유치와 전국대회 유치로 지난해 전국대회 21개 2만7천700여 명, 전지훈련 485팀 연인원 6만6천여 명이 고성을 찾았다. 80억 원 정도의 수익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 노릇을 했다. 중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 장난감 도서관 설치,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 등으로 학부모님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생활공간 조성으로 청소년 수련관이 준공되어 개관을 앞두고 있고, 학교와 어린이집 공기순환형 청정기 보급으로 자라나는 고성의 미래 꿈나무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 제공으로 살고 싶은 고향으로 만들고 있다. 경남항공고 군(軍) 특성화고 지정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통해 행복한 육아,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 군민이 존중받는 보훈·복지 구현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예우를 강화하고, 보건진료소를 활용한 권역별 치매환자 쉼터 운영, 재가노인 복지확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기능 활성화 등 군민이 존중받는 보훈·복지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및 청년위원회 설치와 군민 자전거교통보험 가입 지원, 저출산 초고령화 대비 대응 전담부서 설치하고 열린 군수실을 운영하는 등 민선7기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변화의 도약에서 희망의 땅 고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코로나19 이후 고성이 변했다. 어떤 사업들이 추진됐나? 코로나19는 고성군민의 일상을 바꿨다. 고성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는 했으나 초기에 적극적으로 방역하고 전 군민이 합심해 대처하면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고성군이 청정지역으로 유지됐다. 코로나19 긴급재난소득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긴급재난소득지원추진단을 만들어 사각지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단 한 명의 군민이 없도록 ‘고성형 긴급재난소득 지원금’을 지급했다. 전군민 긴급재난소득지원으로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부형은 현금, 카드충전, 고성사랑상품권 등으로 2만5천483가구 149억 원이 지급됐다. 선불카드로 지급된 경남형은 1만2천767가구 34억 원, 고성형 재난지원금은 9천400가구 26억 원의 고성사랑상품권이 지급됐다. 특히 정부형 지원 시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역화폐(상품권)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준비기간이 길고 철저했던 만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급률을 보이며 언론매체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주차장 부지 활용 선별진료소 구축사업을 선정, 추진했다. 국비 등 3억5천만 원을 투입해 100㎡ 규모로 음압시스템, 위킹스루 검체실 등을 설치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 예방으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5월에는 ㈜도담과 70억 원 규모의 마스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이후 6월 준공하여 10개 생산라인 중 4개 라인을 시험 생산 중이며, 다음달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마스크 생산공장 유치로 지역민 우선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었다. 야심차게 준비한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시기를 연기했다. 당초 올해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공룡엑스포는 코로나19로 지난 3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 19가 또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확산되고 있어 또 한 번의 결단이 필요했다.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익보다 군민의 건강과 지역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내년으로 다시 연기했다. 안타깝지만 군민들의 건강을 위한 최선이었다. 엑스포 개최 여부와는 관계없이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야외시설)는 개장하며, 내년 엑스포까지 더 철저하고 알차게 준비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위한 기간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 고성군공무원 동참 의지로 군청 구내식당 전면 중단 이후 매월 매주 1일 식당휴무 지역경기 회생을 위해 일조했고, 공무원 국외여행경비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착한 임대인운동에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것은 물론 코로나19 극복 착한기부 릴레이로 하나되는 군민 의식의 변화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감사하다.
# 남은 임기 2년 동안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을 완성하기 위한 시간이 2년 남아있다.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우선 3번의 도전에도 청소년 꿈키움바우처 지원조례가 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공청회 등 다양한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청소년꿈키움바우처지원 조례가 연내에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을 위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맡기는 보육환경,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성군 역사상 새로운 신기록이 될 7천억 원 예산의 꿈 실현도 목표 중 하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공모사업 추진과 동시에 국·도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공모사업 등을 통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쇠퇴한 도시 재활성화를 시켜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낙후된 주민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상권 활성화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은 고성을 살린다. 잘 준비된 체육 인프라와 연계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 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99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 체육관, 생활문화센터 등을 포함 2천750㎡ 규모의 반다비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한다. 77억 원을 투입해 2만7천566㎡ 규모의 고성군 야구장을 조성한다. 동해 체육시설 조성 및 거류 체육시설 확장 등 스포츠 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국대회, 국제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고성군 이미지 통합(CI) 개발로 지역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 고성만의 차별화된 통합 브랜드 스토리텔링 개발로 시대에 부응하는 지역 이미지를 만들고 새로운 브랜드에 맞춘 일관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 공무원의 변화는 중단할 수 없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이며 일하는 공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일상 속에 숨어있는 공동체사업 발굴 등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 주민참여 1번지 고성을 만들겠다. KTX남부내륙철도 고성역사 유치와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를 세계적인 모델로 조성하는 것도 목표다. 송학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간사지 갈대습지 생태공원 조성, 고성문화재단 설립, 여성·고령친화도시 조성,고성읍 순환버스 운행 등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다. 남은 임기동안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살기 좋은 행복한 고성을 만들어 갈 것이다. 군민들이 보내주신 신뢰와 사랑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수실 문이 언제나 열려있듯 마음과 귀를 군민을 향해 열어두고 군민을 바라보고,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군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군민 누구나 염원하듯 화려하고 잘나갔던 고성의 부활을 꼭 이루겠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을 마음에 품고, 묵묵하게 군민만 바라보고 걸어가겠다.
/대담=황수경 편집국장, 최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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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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