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이 환히 꽃피는 세상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점등식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공 등 기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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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사암연합회(회장 수운스님· 약수암)는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30일 고성읍 송학동고분군에서 봉축점등식을 봉행했다.
올해 점등식은 코로나19 전파 방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행사를 축소해 군민 참여 없이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점등, 석가모니 정근,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또 코로나19로 일반군민의 참석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그동안 고성군 코로나19 대응 공식 소통창구로 적극 활용돼 온 고성군 공식밴드에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돼 누구나 현장에서 진행되는 봉축탑 점등식 행사를 지켜볼 수 있었다.
고성사암연합회장 수운스님은 “코로나19라는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만나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사부대중의 힘을 모으고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 평화를 마음 깊이 새긴다면 이 고난의 시기를 금방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봉축탑의 불빛처럼 부처님의 자비가 고성 구석구석을 밝혀 환히 꽃피울 테니 마음을 한데 모으자”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번 봉축 점등식을 통해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기원하며 소외된 모든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광명이 널리 전해져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고성군민의 건강과 행복, 고성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봉축탑은 경주 감은사지 3층석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해 국내 최초 LED로 불을 밝혔다. 이번 봉축탑점등식에서는 코로나19 종식, 고성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공 등을 한마음으로 기원하며 봉축탑을 오른쪽으로 세 번 도는 탑돌이가 펼쳐져 송학동고분군을 찾은 군민들도 일부 참여했다.
한편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로 윤달 사월 초파일인 5월 30일로 공식 연기됐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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